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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로 캄보디아 투자 악영향
순 짠톨 캄보디아 개발위원회 제1부회장은 지난 9월 3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아세안 리더십 포럼에서 캄보디아에 대한 투자를 홍보할 때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로 인해 잠재적 투자자들이 주저하는 등 이 문제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이미지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따라서 이런 일이 계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부는 이러한 범죄와 캄보디아의 국제적 평판과 관광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방관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훈 마넷 총리가 내무부 장관에게 불법 온라인 카지노, 도박, 사기가 캄보디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100% 예방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이런 범죄가 캄보디아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는 한편 포럼 참석자들에게 캄보디아의 민간 투자에 대한 잠재성을 홍보했다.
사회경제 전문가인 쩌이 뗏은 그는 최근 인도 외무부가 온라인 사기의 확산으로 인해 캄보디아 여행을 자제하거나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하는 발표를 인용하며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가 캄보디아의 평판과 외국인 투자 유치, 관광 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는 인권, 민주주의, 아동 권리를 중요시 하는 투자자 및 기업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러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캄보디아가 기존 시행하고 있는 사이버 사기 및 인신매매 방지법의 시행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는 여전히 사이버 범죄 및 인신매매 방지 조치의 이행과 관련된 역량이 많은 제도적 취약점과 부정부패로 인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캄보디아가 범죄에 맞서기 위해 주변 국가 및 국제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6월 24일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 기준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미국 정부의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3등급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