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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주최 측 불화로 태국에서 개최
캄보디아와 태국이 공동 주최한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MGI) 대회가 캄보디아 측이 계약 요건을 불이행 했다는 이유로 대회를 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MGI의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올라온 게시물에는 “캄보디아 측이 개최 계약에 명시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캄보디아가 더 이상 개최국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알린다. 캄보디아는 MGI의 기준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나왓 이타라그리실 MGI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MGI 2024의 공동 주최국인 캄보디아는 전문적으로 임하지 않았다. 이런 일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스 그랜드 캄보디아 측은 “미스 그랜드 캄보디아(MGC)가 주최국인 캄보디아를 존중하지 않고 캄보디아 측과 협력하지 않아 더 이상 MGI 조직과의 라이선스를 유지할 수 없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임 쏘쿤티어 미스 그랜드 캄보디아 지역대표는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이번 합의의 배경에서 캄보디아가 많은 압력을 받았다. 이런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MGI 회장이 캄보디아에 무례한 태도를 일관해 더이상 좌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쏘쿤티어는 MGC가 MGI로부터 라이선스를 구입하고 MGI 2024의 공동 주최자가 되기 위해 협력했다며, 특히 캄보디아 관광 프로모션 홍보에 참여하는 등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가 이 대회 주최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쏘쿤티어는 “MGI 회장과 함께 일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 저를 비롯한 MGI의 모든 직원들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이고 좋은 대회로 만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MG]의 비판과 압력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우리가 이 대회를 조직하는데 처음이라 미숙했던 부분은 인정한다. 하지만 MGI의 나왓 회장은 처음에 캄보디아 측과 논의한 내용과 관계없이 끊임없이 새로운 요구사항을 제시했었다”고 밝혔다.
원래 계획에 따르면 대회는 10월 3일에 개막하여 10월 26일까지 진행되어 절반은 캄보디아에서, 절반은 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캄보디아는 10월 3일에 개막식을 열고 다음 날에 기념사진 촬영과 MGI 회장이 함께하는 특별 만찬을 진행했다.
10월 5일에는 캄보디아에서 환영식과 기자회견이 열렸고, 10월 6일에는 후보자들이 프놈펜 관광 투어를 즐겼다. 캄보디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수영복 경연대회, 앙코르와트 탐방, 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 등의 행사는 현재 취소된 상태이다.
쏘쿤티어 캄보디아 지역대표에 따르면 이후 폭우로 인해서 선상 만찬이 취소되면서부터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했고, 태국인들이 소셜 미디어에 캄보디아의 열악한 서비스와 부적절한 기준을 비난하는 여론이 게시되기 시작했다.
그는 선상 만찬이 원래 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 MGI가 추가를 요청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우기인데다 캄보디아에는 이런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배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획에 없던 선상만찬을 추가해 달라는 요청을 끝내 받아들여 큰 배를 준비했지만 폭우로 인해 몇 가지 차질이 있었다. 날씨가 좋아진 후 다시 준비하려고 했으나 MGI 대표가 이미 늦었다며 취소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가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 노력을 들였지만 MGI는 캄보디아 측의 전문성을 비난 할 뿐이었다며 “사전에 논의된 것 외의 것을 계속 요청하는 것은 전문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