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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총선, 8개 정당이 겨룬다
지난 13일 NEC(국립선거위원회)가 지난 15일간 총선 등록기간 동안 총 8개 정당의 등록이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8개 정당에는 집권여당인 훈센 총리의 캄보디아인민당(CPP)과 망명생활중인 삼랑시가 이끄는 제1여당 캄보디아구국당(CNRP)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노로돔 시하누크 전 국왕의 막내딸 노로돔 아룬 라스메이 공주의 왕당파 푼신펙정당이 포함되어 있다.
나머지 5개 정당은 군소정당들로서, 과거 야당 국회의원 출신의 켐 위스나가 이끄는 민주주의정당전선, 셍 속헹을 당수로 두고 있는 캄보디아민족주의정당, 속롯 소반 빤착세일라의 민주주의공화당, 다란 끄러완의 크메르빈곤퇴치정당, 후온 리잇 쩜므라은의 크메르경제개발정당이다. 뗍 니타 선관위 사무총장은 선관위 측에서는 총 5개 정당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정당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CNRP에 대해서는 5일안에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을 명령하고, 크메르빈곤퇴치정당과, 크메르경제개발정당에 대해서는 등록가능성에 대한 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총선에 등록하는 정당수는 지난 10년동안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2003년에는 무려 23개의 정당이 등록했었고, 2008년 총선에는 11개 정당이 등록했었다. 오는 7월 28일 열리는 총선은 총 123개의 국회을 대상으로 위 8개 정당이 겨루게 될 것이며, 유권자수는 총 967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훈센총리의 CPP당이 당연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로 61세인 훈센 총리는 지난 28년간 장기집권하고 있으며 자신이 74세가 될 때 까지 집권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훈센총리의 라이벌이라 여겨지고 있는 구국당의 삼랑시는 지난 11월에 선관위가 유권자명단에서 제명시켰기 때문에 오는 총선에 참가하지 못한다. 그러나 구국당에서는 삼랑시를 총리 후보자 명단에 삼랑시를 등재시킨 바 있다.
구궁당은 작년 9월 캄보디아의 주요 야당인 삼랑시당과 인권당이 합당하면서 결성된 정당이다. 현재 구국당측에서는 선관위의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다음 주 월요일 경 실시할 것을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