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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캄보디아 스웨댄 대사관 폐쇄…”정치적 이유 아냐”
주캄보디아 스웨덴 대사관이 캄보디아와의 양자 개발 협력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따라 9월 30일 운영을 중단하고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이 결정은 2021년 11월 스웨덴 정부가 주캄보디아 스웨댄 대사관을 폐쇄하고 교육지원, 지방분권, 환경 및 기후에 대한 지원을 철회하고 양자 간 개발 협력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그로부터 한 달 후인 2021년 12월부터 주캄보디아 스웨덴 대사관은 주방콕 스웨덴 대사관 산하로 운영되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스웨덴 정부는 2024년 12월 31일부로 캄보디아에 대한 양자 개발 협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대사관은 “8월 16일부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발 협력 전략에 따라 캄보디아에 대한 지원 관리가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SIDA) 또는 스톡홀름에 있는 국제개발협력센터(Styrelsen för Internationellt Utvecklingssamarbete)로 이관됐다”고 밝혔다.
또한 주캄보디아 스웨덴 대사관은 폐쇄되지만 주방콕 스웨덴 대사관이 앞으로 캄보디아 내 스웨덴을 대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놈펜 내 주캄보디아 스웨덴 영사관은 계속 열려 있으며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스웨덴 국민을 위한 기본적인 영사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캄보디아 외교부는 스웨덴 외무부로부터 사무실 폐쇄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는 ‘우선순위 재조정’을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스웨덴 정부는 인근 지역의 경제 발전, 평화, 안보를 우선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변화하는 세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캄보디아 외교부 대변인은 “주캄보디아 스웨덴 대사관 폐쇄를 정치적 이유와 연결시키려는 모든 주장을 부인한다”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