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소녀, 허위사실 유포로 징역형에 처할 위기

기사입력 : 2013년 05월 21일

시하누크빌에 거주하는 15세 소녀(아엠 쓰레이본)가 지난 주 ABC캄보디아 라디오 방송국에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구금당했다. 지난 주말 쓰레이본은 라디오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시하누크빌에 어느 한 집에 납치되어 있다고 제보를 하는 장난을 쳤다. 이후 경찰에 의해 체포된 쓰레이본은 재판장에서 변론을 했으며 약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후 쓰레이본은 자신은 그저 장난을 친 것뿐이었다고 진술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너무 심한 처벌이라는 여론이 조성되며, 앞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다간 쓰레이본과 같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캄보디아인권센터(CCHR)에서는 변호인을 선임해주어 징역에 처할 위기에 놓인 10대소녀를 변호해주고, 보석으로 석방시킬 것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