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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페이스북’ 부동 1위…TOP 5 총정리
소셜미디어(Social Media) 플랫폼은 캄보디아인들에게 있어 일상생활 가운데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전자상거래, 홍보의 장으로서 널리 활용하고 있는 캄보디아에서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사용자가 전체 인구의 약 80%인 1,4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이 명실상부 부동의 1위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있는 틱톡 등 여타 플랫폼들이 그 뒤를 맹추격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소셜미디어가 강세를 보이는 캄보디아에 살면서 네이버와 다음만 사용한다면, 캄보디아를 겉핥기 중인 것일지도 모른다. 한국어를 지원하는 검색 포털 사이트나 커뮤니티는 이용하기에 편리하지만 생생한 캄보디아에 대한 정보들을 접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좀 더 깊이 들어가서 풍족한 캄보디아 생활을 누릴 수 있을까? 캄보디아인들이 사랑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TOP5에 어떤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페이스북(1300만 명)
2004년에 출시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페이스북(Facebook)은 오랜 기간동안 캄보디아에서 유일무이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서 이용돼왔다. 오늘날 캄보디아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며, 어떻게 보면 페이스북 외 다른 플랫폼들이 캄보디아에서 자리 잡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기도 했다.
캄보디아에서는 특히 전자상거래나 정치권의 주요 소통 창구로서 널리 사용돼왔으며, 캄보디아 내 소셜미디어 플랫폼 이용자의 거의 전체에 해당하는 수가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국민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나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여타 소셜미디어 플랫품 및 메신저가 강세인지라 페이스북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페이스북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이다. 인도는 약 3억 명이 넘는 사용자로 세계 최대의 페이스북 이용 국가이며, 미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도 수억 명의 사용자가 페이스북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중에서도 마이크로블로그(Microblog)로 세분화 되며, 글자 수나 사진 크기에 제한이 걸린 블로그 방식의 플랫폼으로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라면 대부분 이러한 방식이다.
2. 틱톡(1000만 명)
위 페이스북과 달리 5초~1시간 길이의 짧은 비디오 영상을 제작·공유해 소통하는 형식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틱톡(TikTok)은 신흥강자로서 2018년부터 점진적으로 이용자 수가 늘어나 현재 무서운 속도로 페이스북의 뒤를 좇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전 총리이자 현 상원의장인 훈센 역시 최근 틱톡에 가입하는 등 캄보디아 내 틱톡의 입지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틱톡은 글로벌 서비스로 출시된 지 3년째 되는 해인 2020년 1분기 기준으로 3억 1500만 회의 앱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당시 출시된 모든 앱을 통틀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출시 이후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세계 최대의 영상 플랫폼이자 소셜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로 올라섰다.
특히 캄보디아 내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틱톡 인플루언서 중 한 명인 MAk LEAK(@leakdrama)는 스케치 코미디 등으로 많은 인기를 끌어 85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Dj Nana(@djnanatipsofficial, 팔로워 231.5K) 등 여러 인플루언서들이 캄보디아인들이 공감하는 컨텐츠를 통해 국내외로 사랑을 받으며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인지(@inzidarling, 팔로워 570.8K), 비비(@_bi.bi_, 팔로워 292.6K), 니어리 꼬레(@nearykorea, 팔로워 35.8K)와 같은 한국인 인플루언서들도 한국과 캄보디아를 잇는 특색있는 컨텐츠로 캄보디아인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으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 캄보디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인플루언서 INZI DARLING 틱톡화면. 팔로워 57.1만, 누적 좋아요 858.1만을 기록했다. (2024. 9월 기준)
3. 인스타그램(180만 명)
2010년에 출시된 인스타그램(Instagram)은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 메타 플랫폼스 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픔으로, 지난 10여년간의 국제적인 이용자 증가에 따라 캄보디아 내에서도 꾸준히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이라는 이름은 Instant camera와 Telegram을 합친 혼성어로서, 위치 기반 사진 공유라는 초기 아이디어를 반영한다. 사진 촬영 후 자체 필터 등을 이용하여 이미지 편집이 가능하며, 이를 여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공유할 수 있다.
4. 링크드인(53만 명)
링크드인(LinkedIn)은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와 고용 중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페이스북 등의 여타 소셜미디어 플랫폼과는 다르게 특정 업계에서 서로 구인구직, 동종업계 정보 팔로잉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2023년 상반기 기준 전 세계에서 9억 5,000만 명의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이용 목적이 특정되기 때문인지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에게도 다소 생소하지만, 반대로 그런 뚜렷한 목적성으로 인해 캄보디아 내에서도 꾸준히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5. X(40만 명)
옛 명칭인 트위터(Twitter)로 더 잘 알려져 있는 X는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 마이크로블로그 방식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X는 2022년 일론 머스크가 440억 달러에 인수해 X로 명칭을 변경했다. 변경된 이후 콘텐츠 조정과 광고주 이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위터 운영으로 난항을 겪고 있던 일론 머스크에 도전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알려진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레드(Threads)에 최근 훈센이 가입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훈센은 페이스북, 틱톡, 캄보디아 자국산 플랫폼인 쿨 앱(Cool App) 등 다양한 매체를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그만큼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캄보디아 내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캄보디아와 달리 한국에서는 자국산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이용이 돋보인다. 한국 내 전체 소셜미디어 플랫폼 이용자 중 절반가량이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이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로 네이버 밴드,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카페가 널리 이용되고 있다. TOP5 중 3개가 자국산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것이다. 이 중에서 페이스북의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다른 자국산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기세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또한 한국에서는 자국산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석권하고 있는 반면 캄보디아에서는 인구수의 70%에 해당하는 약 1000만 명이 텔레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그만큼 위에서 소개한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못지않게 캄보디아인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창구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 뉴스, 교육, 문화 등 텔레그램 그룹방의 활용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캄보디아에 더 깊이 알아가고자 한다면 텔레그램 역시 주목해야 한다.
뉴스브리핑 캄보디아 역시 올해 8월부터 텔레그렘 뉴스 채널‘텔레브리핑 – 캄보디아 뉴스 채널’의 시범 운영을 시작하는 등 독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채로운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