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올해 첫 8개월 마약류 5.75톤 압수

기사입력 : 2024년 09월 02일
올해 6월 14일 캄보디아 프놈펜 북쪽 외곽의 소각장에서 마약단속국 관계자들이 압수한 불법 마약류를 태우고 있다.

▲올해 6월 14일 캄보디아 프놈펜 북쪽 외곽의 소각장에서 마약단속국 관계자들이 압수한 불법 마약류를 태우고 있다.

캄보디아 마약단속국(ADP)은 2024년 첫 8개월 동안 캄보디아 마약사범 및 압수된 마약량이 모두 급증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ADP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7,574명의 마약사범을 체포했으며, 이는 작년동기 12,356명에 비해 42% 증가한 수치이다. 이 중 550명은 15개국 출신의 외국인이었다.

2024년 첫 8개월 동안 압수된 불법 마약의 총량은 5.75톤으로, 작년동기 2.62톤에서 119% 증가했다. 압수된 마약 대부분은 케타민, 크리스탈 메스암페타민, 메스암페타민, 헤로인, 엑스터시, 코카인 등이었다.

훈 마넷 총리는 6월 26일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사에서 불법 마약과의 전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불법 마약과의 전쟁을 제7차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우리의 강한 의지와 결의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총리는 각 지역 당국에 나이트클럽 및 기타 유흥 시설에서의 마약 유통 및 사용을 근절할 것을 지시했다.

캄보디아는 80그램 이상의 불법 마약을 밀매할 경우 종신형을 선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