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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에너지 전환을 위한 캄보디아의 과제
▲ 꺼꽁주 스뚱러세이쯔룸 강에 위치한 338MW 수력발전소는 탄소 절감과 녹색에너지 전환을 촉진할 전망
오늘날 캄보디아는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시점에 있다. 연료는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전기 가격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동시에 기후 변화 취약성, 특히 홍수 위험 증가로 중요한 인프라도 위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는 전력 부문이 주도하는 깨끗하고 회복력 있는 에너지 전환에 착수한 가운데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개발과 관련된 일부 제도적 및 기술적 제약이 있다.
2022년 12월 에너지전환부문 개발 프로젝트에 따르면 2027년까지 재생에너지를 25% 늘리고, 연간 전기 수요를 8.6%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테면 캄보디아는 하루 최대 8시간의 일광이 가능해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풍부한 태양열 자원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농촌 지역의 농부와 사업주들은 생산성과 소득 향상을 위해 태양광 발전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가 태양광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정부의 강력한 정책 추진이 더 필요하다.
석탄, 가스, 수력 발전을 2,500MW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뒷받침되는 9,702MW의 태양광 발전으로 일부 대체하는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캄보디아는 2040년까지 20억 4천만 달러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억 1700만 톤 줄일 수 있다. 태양광 발전이 14%라는 현실적인 시나리오만 추산해도 전체 전력 시스템 비용을 2억 5천만 달러 절감하고, 외부 비용을 15억 달러 줄일 수 있어 20년간 누적 GDP가 0.82%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캄보디아의 태양광 발전은 허가를 받기 어렵고, 투자를 장려하는 직접적인 법적 지원 부족과 특정 규제 및 관료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웃 베트남 정부는 공장이 전력 공급업체로부터 직접 전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캄보디아도 이러한 규제 개혁 모델을 도입한다면 기업이 청정에너지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수출업체는 더 높은 관세를 피하고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요구 사항도 충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