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최초 전기트럭 조립공장 뿌삿 주에 오픈

기사입력 : 2024년 08월 21일
▲ 캄보디아 최초의 전기트럭 조립공장이 뿌삿 주에 세워진다

▲ 캄보디아 최초의 전기트럭 조립공장이 뿌삿 주에 세워진다

일본 제조업체인 ZO 모터스는 지난 18일 뿌삿 주 끄러꼬 경제특구 내 10헥타르 면적의 공장 부지에서 전기트럭 조립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까에우 으로앗타낙 광산에너지부 장관은 기공식에서 아세안 내 첫 전기차 조립공장 투자처로 캄보디아 뿌삿주를 선택한 ZO모터스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첫 단계에서는 3,000~4,000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지만 현지 시장 공급과 아세안 국가로의 수출을 위해 연간 10,000대까지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ZO 모터스 관계자는 캄보디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아세안에서 가장 경제가 활발한 국가 중 하나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우리는 물류 부문의 지속적인 인프라 개발과 가까운 미래에 지역 물류 부문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캄보디아가 전통적인 운송을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 운송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ZO 모터스는 적절한 시기에 캄보디아에 오기로 결정하고 정부와 함께 청정 에너지 개발에 참여할 준비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ZO 모터스는 일본의 차세대 에너지 상용차 제조업체로 아시아에서 설계 및 제조한 친환경 상용 트럭을 국제시장을 통해 판매 및 유통하는 업체이다. ZO 모터스는 중국, 일본, 미국에 진출해 있다.

캄보디아는 2024년 2분기에 프놈펜 경제특구(PPSEZ)에 약 3,7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첫 번째 도요타 조립 공장을 착공했다.

2024년 7월 훈 마넷 총리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캄보디아에 연간 2만 대를 조립하여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 조립 공장을 설립할 계획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에는 총 1,614대의 전기 자동차, 914대의 전기 스쿠터, 440대의 삼륜 전기 자동차가 등록되어 있으며 가장 인기 있는 3대 전기차 브랜드는 BYD, 도요타, 테슬라이다.

한편 캄보디아는 올해 7월 자국 내 전기차 사용 확대를 목표로 하는 ’2024-2030 전기자동차 개발 국가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