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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 피해액 4천만 달러
캄보디아 정보부(MoI)에 따르면 올해 첫 6개월 동안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 피해액은 약 4천만 달러로,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국민들이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써 쏘카 캄보디아 내무부 장관은 지난 20일에 열린 ‘인신매매 반대’ 행사에서 “캄보디아는 세계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금전사기 문제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주캄보디아미국대사관 대변인에 따르면 최근 미국인이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사기로 인해 보수적인 추정치로 1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만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에 접수된 미국인들의 불만 신고 건수는 총 880,418건으로, 잠재적 손실액은 125억 달러가 넘는다.
내무부 장관은 캄보디아인들로부터 사기를 당한 4천만 달러와 관련하여 현금을 돌려받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높은 급여를 제공한다는 잘못된 정보가 다른 나라에 퍼지면서 사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인신매매방지위원회(NCCT)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에 당국은 시하누크 주에서 8개 국적의 1,600명 이상이 온라인 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본국으로 송환되었다.
써 쏘카 장관은 정부에서는 캄보디아 불법 투자, 특히 온라인 사기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고 있지 않다고 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를 외면하지 않았다. 캄보디아의 이미지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전략적 계획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인신매매와 온라인 사기 근절 강화에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인권단체 LICADHO 대표인 엄 썸앗은 온라인 사기문제는 해결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현대화 범죄이며 다른 나라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 것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며, 캄보디아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이러한 불법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더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실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4천만 달러를 모두 돌려주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더 이상 피해자가 생겨서는 안 된다. 관련 공무원에게 더 많은 교육과 기타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며 “또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더 나은 해결을 위해 주변 국가를 포함한 국제기구와 더 많은 관계를 구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