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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켕 前부총리 “차기 총리 출마 의사 전혀 없어”
▲써 켕 전 부총리
전 부총리이자 전 내무부 장관인 써 켕은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목된 것에 대해 단호히 부인했다. 그는 현재 국왕 최고자문회의 위원 및 캄보디아 국민당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써 켕 측 대변인은 8월17일 성명에서, 캄보디아 국민당과 현 정부를 계속 지지하며 정치적 야망 없이 은퇴 후 휴식을 취할 계획임을 밝혔다.
써 켕은 캄보디아 국민당의 내부 결속과 전략적 비전을 강조하며, 야당의 정치적 분열 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당이 국경, 인권, 노동권 등 다양한 이슈를 정치적으로 악용하여 사회적 혼란을 조장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써 켕은 캄보디아 국민당이 헌법의 기본 원칙을 지키면서 당의 내부 단결을 유지하고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한편, 38년간 최장 독재 정치를 펼친 훈센 총리는 작년 7월 실시된 총선에서 집권당인 캄보디아국민당(CPP)가 전체 의석 125개 중 120개를 차지하며 장남인 훈 마넷에 총리직을 물려주었다. 훈 센 전총리는 퇴임 후에도 캄보디아 정치에 막강한 힘을 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