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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신청도 모바일로 손쉽게 캄보디아 전자입국 앱 9월 출시
캄보디아가 9월 1일에 기존의 종이입국카드를 완전히 대체하는 캄보디아 전자입국 모바일 앱 ‘캄보디아 전자입국(Cambodia e-Arrival)’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 앱을 통해 캄보디아에 도착하는 즉시 비자를 신청할 수 있어 입국 절차가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캄보디아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캄보디아 입국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프놈펜 국제공항(PNH), 시엠립-앙코르 국제공항(SAI), 시아누크빌 국제공항(KOS)에서 전자입국카드 제도의 일환으로 ‘Cambodia e-Arrival’ 앱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Cambodia e-Arrival 앱을 이용하면 E-Visa를 예약하여 캄보디아 도착 절차를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선택할 수 있는 도착 비자 유형은 관광 비자(T), 일반 비자(E), 외교 비자(A), 관용 비자(B), 초청 비자(C), 환승 비자(D), 이민 비자(K) 등이 있다. 이중에서 관광 비자와 일반 비자에 경우 각각 30달러와 35달러의 발급비용이 부과된다.
또한 매번 캄보디아에 입국할 때마다 기내에서 작성해야만 했던 종이입국카드와 세관신고서를 앱을 통해 전자입국카드를 작성하여 미리 제출할 수 있다.
전자입국카드는 Cambodia e-Arrival 앱 외에도 공식 웹사이트(arrival.gov.kh)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기입하는 내용은 입국카드에 경우 이름, 여권번호, 방문목적, 체류기간, 캄보디아 주소 등 기존 종이입국카드와 동일하다.
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전자입국카드 등록 시에는 기존과 달리 등록자의 사진이 요구된다. 즉석으로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미리 가지고 있는 사진으로 등록할 수 있다. 또한 모든 내용을 기입하고 등록을 마치면 전자입국카드에 대한 QR코드가 출력된다. 이때 출력되는 QR코드 화면을 스크린샷 하거나 인쇄하여 전자입국카드 심사 및 비자발급 시 이를 스캔하는 것으로 손쉽게 절차를 통과할 수 있다.
전자입국카드는 도착 7일전부터 등록 가능하며, 유효기간 6개월 이상의 여권이 요구된다.
캄보디아 정부는 Cambodia e-Arrival 앱으로 캄보디아 관광 명소에 대한 정보와 앙코르 유적 공원 티켓 예약 웹사이트 링크를 제공하는 등 관광진흥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기존 캄보디아어, 영어, 중국어만을 지원하던 종이양식과 달리 E-arrival은 2024년 8월 기준으로 한국어를 포함한 캄보디아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프랑스어 등 8개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어 보다 편리하게 캄보디아 입국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문다슬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