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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개월 캄보디아 수출, 작년보다 14% 증가해
▲의류, 신발, 여행용품은 캄보디아에 외국자본을 벌어다 주는 효자 품목이다.
캄보디아 수출업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캄보디아 관세청은 2024년 첫 7개월간 기록한 수출 규모는 147억6천만 달러로, 작년 129억 달러보다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캄보디아의 최대 수출시장은 미국이다. 총 55억1천만 달러를 수출했는데, 작년보다 무려 64% 증가한 수치이다. 미국 다음으로는 베트남과 중국이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각 22억 달러(37.7%↑), 9억7천만 달러(19.7%↑)를 기록했다.
캄보디아의 수입 역시 작년보다 활발하다. 2024년 7개월 동안 누적된 수입 규모는 164억 2천만 달러로, 작년 151억 9천만 달러보다 15.9%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7개월간의 무역 성적은 311억 8천만 달러, 작년보다 1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의 수출품은 주력 상품인 의류, 신발, 여행용품을 비롯해 기계, 전자기기, 가죽제품, 곡물, 가구, 고무, 과일, 채소, 진주, 장난감, 직물 등이 있다. 특히 의류, 신발, 여행용품 공장은 캄보디아 내 약 1,300개나 있으며, 고용 직원도 85만 명에 달한다.
상무부는 캄보디아의 수출이 증가한 이유로 전 세계적 수요 증가, 정부의 무역 정책, 중국, 한국과의 FTA, 역내포괄적 동반자협정(RCEP)을 통한 무역 혜택을 꼽았으며, 해외 시장에서 캄보디아 상품의 경쟁력을 보태는 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부문은 캄보디아 경제 발전, 수출 증대, 투자 유치 등을 책임지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캄보디아 내 공장 수 2,175개를 기록했으며, 캄보디아 일자리 창출 및 탈빈곤의 중요 동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