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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워즈, 캄보디아 활동 ‘시동’ 한캄 국제감축실적 사업 출범식 개최
▲(왼쪽부터)이범희 ㈜유에이드 대표, 이석훈 대덕벤처파트너스대표, 김성우 ㈜베리워즈 대표, 박민수 부사장이 ‘한국-캄보디아 국제감축실적 사업’과 관련해 총 32억 원 규모의 초기투자 협약식을 하고 있다.
친환경 e-모빌리티 제조 및 서비스 기업 베리워즈(VERY WORDS, 대표 김성우)가 한국과 캄보디아 간 국제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위한 ‘한국-캄보디아 국제감축실적 사업’ 출범식을 지난 7월 26일 프놈펜 소재 하얏트 리젠시 프놈펜에 개최했다.
국제감축실적(Internationally transferred mitigation outcome, ITMO)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국가 간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거래하는 제도다. 베리워즈의 ITMO 협약 및 사업은 파리협정 6.2조에 근거한다. 이는 국가 간 자발적 협력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다. 한 국가가 다른 국가에서 수행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결과를 자국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한국 정부 역시 2021년 NDC 상향안을 마련하여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을 감축하는 목표를 수립하고 환경·산업 등 부문별 국제감축사업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캄보디아 국제감축실적 사업은 베리워즈가 캄보디아에서 전기 오토바이를 보급하면서 감축한 온실가스 감축량만큼 탄소배출권으로 인정을 받아 한국 정부로 이양하는 사업이다. 베리워즈는 국제감축실적 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프놈펜 및 시엠립 지역에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함으로서 100여 곳의 전기 오토바이용 배터리 교환 충전소와 2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하고 2043년까지 300만대의 전기 오토바이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쭈읍 바리 캄보디아 환경부 차관, 박정욱 주캄보디아대한민국 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소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캄보디아 사무소장, 신용화 KOICA 캄보디아 사무소 부소장 등 한국과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소미 사무소장, 신용화 부소장은 각각 캄보디아 국제감축사업 가이드라인과 KOICA 캄보디아 개발협력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김성우 베리워즈 대표가 베리워즈의 친환경 e-모빌리티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김성우 대표는 “베리워즈는 2022년에 앙코르와트를 전기 오토바이로 투어하는 탄소중립투어상품을 개발을 시작으로, 2023년 코이카 IBS 프로그램의 일환인 프놈펜 인근 e-모빌리티 생산 공장 구축하였고 올해에는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 계획에 이어 마침내 한국-캄보디아 국제감축실적 사업 출범식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국제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한 베리워즈의 새로운 여정에 대한 많은 응원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성우 대표는 ㈜유에이드(대표 이범희), 대덕벤처파트너스(대표 이석훈)와 함께 ‘한국-캄보디아 국제감축실적 사업’과 관련해 총 32억 원 규모의 초기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
박정욱 대사는 축사에서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목표를 위해 한국은 여러 나라와 협력 강화 및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6월 한국산업통상자원부와 캄보디아 환경부는 파리협정 제6조 2항에 관한 협력 각서를 체결하여 탄소 감축 및 실적 이전을 위한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프놈펜과 씨엠립을 중심으로 전기 오토바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캄보디아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탄소 배출 감축량을 국내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의 교통 시스템을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키고 양국 간 환경 분야 협력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우호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기후위기는 선진국들 때문에 발생했으나, 후진국도 고생을 같이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따라서 선진국들이 저개발 국가를 지원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우리나라도 ODA 사업 등을 통해 세계적인 기후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데 기여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산업부의 지원으로 탄소 감축 분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캄보디아와의 더 많은 협력을 통해 기후문제 해결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베리워즈는 이번 한국-캄보디아 국제감축실적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기 오토바이 보급 사업 활성화를 구상하고 있다.
천만종 베리워즈 캄보디아 지사장은 “이번 행사가 실질적으로 캄보디아에서 전기 오토바이 보급 사업 활성화를 하는 기초이자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기점으로 캄보디아에 내년도 약 1만 대의 전기 오토바이 보급을 목표로 전기 오토바이 스테이션 구축 및 생산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베리워즈의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캄보디아 프놈펜과 시립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달성한 이후에 다른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인근국가까지 순차적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제가 베리워즈에 입사한 지 4년 동안 준비한 것을 바탕으로 다시 출발점에 선 마음으로 다시 한 걸음씩 나아가려고 한다. 캄보디아에서 성공하는 한국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말했다.
한편 헹 쑤어 캄보디아 노동부 장관,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7월 28일 껀달 주에 위치한 베리워즈 e모빌리티 시스템(배터리, 충전스테이션, 전기스쿠터) 조립공장을 방문하여 근로자들 및 임직원들을 격려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