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제철 맞은 복어 중독사고 속출

기사입력 : 2024년 07월 11일

puffer-fish

깜뽕츠낭 주 당국이 지난 6일 7건의 복어 중독사고 사례를 발표했다. 캄보디아 보건부도 이어서 8일 최근 복어 중독으로 인해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농림수산부와 협력하여 생명에 침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복어 중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소비 및 판매자 모두가 충분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복어의 독소는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으므로 함부러 먹어서는 안 된다. 보건부는 복어의 독은 조리하거나 얼려서 제거할 수 없으며, 캄보디아 해역 내 9종의 복어 중 5종이 이러한 독소를 가졌다고 경고했다. 이 5종의 복어들은 보통 2월부터 3월, 그리고 7월부터 9월 사이가 제철이다.

복어 독에 중독될 경우 독소가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20분에서 최대 몇 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입술과 입이 가렵고 두통, 현기증, 팔다리 가려움, 언어장애, 근력 약화 및 마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호흡 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