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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로 훼손된 국가 이미지
▲지난 9월, 씨엠립주 앙코르와트 사원의 방문객들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수가 2024년 첫 5개월 동안 264만 명이 넘었는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보다 22.1% 증가한 수치이다. 이 수치는 꾸준한 회복세를 나타내지만, 이웃 국가들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느린 회복세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겠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온라인 사기 행위와 납치 및 인신매매에 무게를 두는 주장이 널리 알려지면서 캄보디아의 국제적 평판이 떨어졌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내무부 또잇쏙학 대변인
미국 평화 연구소는 최근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의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사기가 증가하고 있으며, 의심치 않는 많은 피해자가 높은 급여를 받는 수익성 있는 일자리로 기대했지만, 실상은 경비가 삼엄한 단지에 갇혀 범죄 기업의 사기꾼으로 일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범죄 조직은 캄보디아에서만 최대 125억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전 세계 피해자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안 그래도 어려운 캄보디아의 관광 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내무부 또잇쏙학 대변인은 캄보디아가 안전한 관광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관광객이 온라인 사기 갱단이나 납치의 희생자가 된 사례가 단 한 건도 기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온라인 사기 조직의 수가 상당히 감소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일부가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인정했다. 그렇지만 정부가 이러한 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이전 정부부터 계속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캄보디아가 전담 관광 경찰팀을 구성하는 등 관광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늘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훼손된 평판을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캄보디아왕립아카데미 국제관계연구소 낀피어 소장에 따르면, 정보부는 잠재적인 방문객이 캄보디아에 대한 정확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관광부도 해외에 캄보디아의 많은 리조트와 기타 명소에 대한 세부 정보 및 평화로운 분위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유능한 사이버 범죄 부서를 보유한 우편통신부와 내무부는 온라인 도박과 사이버 범죄에 맞서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노동부는 캄보디아의 외국인을 모니터링하고, 불법으로 또는 강압적으로 일하지 않게 함으로써 인신매매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캄보디아왕립아카데미 초분탕 문화, 교육 및 관광 분야 연구원
국제 홍보 활동과 관련하여, 낀피어 소장은 정부가 해외에서 캄보디아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 경우에는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나 존경받는 미디어 기관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이민국 관리들에게는 새로운 방문객들을 정중하게 맞이하라고 당부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방문객들이 캄보디아에 대해 첫인상을 받는 데 있어서 최전선에 있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일반 대중도 평화로운 캄보디아의 이미지를 반영하는 밝은 미소를 지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