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까에우 주서 조류 독감 인체감염 2건 발생

기사입력 : 2024년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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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까에우 보건당국은 각각 3세와 5세 남아 2명이 H5N1 조류 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밖에도 29명이 아직 국립보건원(NIPH)과 파스퇴르 연구소(PI)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H5N1은 주로 조류에 감염되는 인플루엔자의 아형이다. 그러나 H5N1 바이러스는 감염된 조류에 노출된 포유류에게도 감염될 수 있다. 이 경우 증상이 심각하거나 치명적인 경우가 많다.

냐 씨탄 타까에우 주 보건국장은 지난 7일 주 당국이 전문가들에게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H5N1 조류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닭을 먹은 모든 사람을 파악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류 독감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H5N1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29명의 혈액 분석을 전문기관에 의뢰했다”고 말했다.

타이 리 따까에우 주 수의국장은 같은날 주 농림수산국이 뽈 마을에서 조류독감 감염 사례를 확인한 후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닭 6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과거 연구에 따르면 이 정도의 감염은 다른 마을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H5N1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됐거나 이미 이로인해 죽은 조류 섭취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수의국장은 “H5N1의 위험 때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리거나 죽은 닭과 오리를 먹을 경우 조류 독감에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발열, 기침, 콧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증상 발생 전 14일 이내에 병든 닭을 비롯한 조류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사람은 가능한 한 빨리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