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프랑스에 캄보디아 투자 촉구

기사입력 : 2024년 07월 09일

8_7_2024_prime_minister_hun_manet_addresses_the_france_cambodia_business_forum_on_july_8_in_phnom_penh_manet_via_social_media▲ 훈 마넷 총리가 지난 7월 8일 프놈펜에서 열린 프랑스-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훈 마넷 총리는 지난 8일 프놈펜에서 열린 프랑스-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프랑스 금융인들에게 캄보디아의 투자 잠재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 자원으로 활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총리는 “모든 프랑스 투자자들이 캄보디아의 방대한 투자 잠재력과 풍부한 기회를 탐색하고 긴밀한 양국 관계를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결정을 내릴 것을 권유한다. 캄보디아는 투자자와 사업가들을 환영하고 전폭적인 지원과 환대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 현지 투자자와 협력하여 직접 투자하기로 결정한 프랑스 금융인들의 결정에 감사를 표했다. 포럼이 끝마친 뒤에는 캄보디아가 지난해의 기록을 뛰어넘어 더 많은 프랑스 기업과 금융을 유치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프랑스는 유럽 국가 중 캄보디아의 최대 무역 및 투자 파트너 중 하나이다. 양국 간 교역이 꾸준히 증가하여 2023년에 약 5억 1,500만 달러, 2024년 첫 5개월 동안 약 2억 6,000만 달러에 달했다”며 “다국적 기업에서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프랑스 기업들이 캄보디아에 거점을 마련했으며, VINCI, 토탈에너지, 아코르, BRED 은행 및 프랑스 기업들이 캄보디아에 진출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의 투자가 캄보디아 내 일자리 창출, 기술 이전, 인프라 개발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캄보디아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감사 및 세무 재평가와 관련하여 민간 부문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는 세무 행정의 효율성, 추정 및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해 표준 운영 절차를 개발하기 위해 민간 부문과 긴밀히 협력하고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총리는 “또한 민간 부문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및 투자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무역정책자문위원회(TPAB)와 민간부문문제해결위원회 두 개의 고위급 위원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시릴 지로 프랑스-캄보디아 상공회의소(CCIFC) 회장은 올해 6월 말 주캄보디아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3년 양국 간 무역 규모가 13억 6,300만 유로(14억 5,800만 달러)에 달해 프랑스가 독일에 이어 캄보디아의 두 번째로 큰 유럽 무역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2023년 프랑스의 대캄보디아 수입은 2022년에 비해 31%나 크게 증가했으며, 주로 농식품, 의약품, 금속 제품이 주를 이뤘다. 또한 같은 해 캄보디아의 대프랑스 수출이 11억 9,200만 유로(12억 7,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주로 섬유, 농식품, 자전거가 주를 이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