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레이웽 주, 흰파리에 2만 헥타르 이상 농가 피해발생

기사입력 : 2024년 07월 08일

4_7_2024_4_7_2024_photo_2024_07_03_19_35_49▲ 쁘레이웽 주 당국은 지난 7월 3일 민간 기업과 협력하여 피해지역에 드론 방제를 실시했다.

썸 싸론 쁘레이웽 주 농림수산국 부국장은 6월 30일부터 흰 파리 피해가 시작돼 현재까지 주 내 13개 지역 중 216,000헥타르의 11개 지역에서 23,000헥타르의 논이 피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국장은 “흰파리에 의해 초기에 영향을 받은 논 중 일부는 이미 약간의 피해를 입었다. 2만 헥타르 이상의 논이 영향을 받았으며, 약 10%가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지만 손실 규모를 평가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흰파리 한 마리가 최대 200개의 알을 낳을 수 있으며, 즉시 처리하지 않으면 알을 낳은 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벼가 붉게 변하면서 훼손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부들이 이를 발견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이 이상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부 농부들은 흰파리가 부화하여 벼가 붉게 변할 때까지 논을 확인하지 않아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며 “이 상태에 이르게 되면 마치 암이 심각하게 진행된 환자가 0병원을 방문하는 것과 같아서 조치를 취하기 어려워진다. 흰파리가 산란한 직후에 조치를 취하는 것만이 피해를 막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7월 3일 정부 당국과 민간 기업과 협력하여 드론을 통한 농약 살포를 실시했지만 넓은 피해 면적 때문에 헥타르 당 4만~5만 리엘(약 9.75~12.20달러)의 비용을 부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는 인부를 고용해 직접 농약을 살포하는 것과 거의 같은 비용이다.

그러면서 드론으로 살포하는 것이 더 빠르고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 반면, 수동으로 살포하는 것은 느리고 작업자의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동 작업은 속도 면에서 제때 방제작업을 마칠 수 없어 드론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며 “지금까지의 드론 방제가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추세라면 흰파리 발생을 대부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고 덧붙였다.

꽁 께아 농림수산부 일반농업국장은 캄보디아에 흰파리가 일부 존재하지만 이전에는 그 수가 많지 않았다며, 올해는 특히 더운 날씨와 건기가 길어져 해충의 생활 주기가 길어지면서 파리가 번식하고 매우 활발해져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부들이 정기적으로 논을 방문하여 적시에 방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쁘레이웽 주 당국은 지난 4일 흰파리 피해 해결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어 흰파리 방제와 피해 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