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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내륙 수상 운송 시스템 개발의 의미
▲푸난떼쪼 운하의 일부를 보여주는 가상 이미지
캄보디아 내륙 수상 운송법은 올해 3월에 제정되어 4월에 시행됐다. 이는 캄보디아에서 강을 이용한 운송이 얼마나 새롭게 태동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당장 강변에서 왕궁 앞을 지나는 배들만 관찰해도 내륙 수상 운송 시스템의 기본적이고 낮은 활용도를 알 수 있다.
역사적으로 이전 크메르 왕들이 프놈펜으로 수도를 천도한 것은 전략적이었다. 한때 수도였던 우동과 롱바엑도 모두 강을 통해 접근했으며, 바이욘 사원의 부조벽화는 강력한 크메르 해군의 위상을 보여준다. 이처럼 최근 많은 연구는 상류의 메콩강과 똔레삽강, 바싹강 및 하류의 메콩강의 4개 강줄기를 잇는 프놈펜의 짝또목강에서의 활발한 국제 무역 활동의 역사를 강조한다. 그러나 오늘날 이곳은 왕궁 주변에서 쭈로이쩡와 지역과 아레이크쌋시까지 이동하는 낡고 초라한 여객선 일부와 강모래를 운반하는 바지선만 겨우 보인다.
이처럼 낙후된 개발에 대해 누구를 비난하겠는가? 누구도 끊임없는 내전을 겪던 캄보디아에서 개발 의지를 갖지 못했다. 이후 26년간 지속된 평화를 통해 캄보디아는 국토를 잇는 기본적인 연결성을 개발하는 호사를 누렸으며, 따라서 도로와 교량 네트워크 건설이 캄보디아 인프라 개발의 풍경을 지배하게 됐다. 새로운 개발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 캄보디아는 심해항, 강변 선착장, 공항, 물류 단지, 철도, 내륙 수상 운송 시스템 등 다른 주요 인프라에 대해 고려할 수 있는 능력과 기회가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륙 수상 운송 시스템 개발의 시발점이 될 푸난떼쪼 운하는 여지껏 캄보디아가 경험하지 못했던 평화의 사치이다. 그리고 이것이 캄보디아의 새로운 개발 단계의 역동성이다. 강을 통한 운송을 재창조하는 것은 단순한 역사적 향수가 아니다. 수상 운송로를 비롯한 주요 인프라의 재생은 민족주의와 국가 안보의 문제 이상이다. 또한 경제적 실용주의, 위험 분산 및 멀티모달 수송의 효과적인 관리와 캄보디아의 자연 자원의 큰 이점을 활용하는 문제이기도 하다./프놈펜의 분석가 짠 꾼티니(Chan Kunth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