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종목 출전권 획득

기사입력 : 2024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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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 수영 연맹은 이달 말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두 명의 선수와 한 명의 코치가 선발되었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17세의 캄보디아계 프랑스인 수영선수 앙투안 르 라파렌과 캄보디아계 미국인 삭분 압사라 카타리나가 그들의 코치인 헴톤 비티니와 함께 캄보디아를 대표해 파리 올림픽 수영 종목에 출전한다.

헴톤은 지난달 31일 크메르 타임즈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앙투안은 남자 자유형 100m에, 삭분은 여자 자유형 50m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앙투안과 삭분은 지난 5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32회 동남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여러 대회에 캄보디아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특히 앙투안 선수는 캄보디아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수영 선수 중 한 명으로 두 선수는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다.

지난해 5월 제32회 동남아시안게임 남자 배영 50m에서 26초 96의 기록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고 지난해 9월 앙투안은 다른 아시아 선수들과 함께 제19회 중국 아시안게임 남자 배영 50m에 출전했다.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50m 배영에서 26초 77의 기록으로 캄보디아 국가 기록과 함께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으나 그의 기록은 다음 대회에 진출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헴 키리 크메르 수영 연맹 사무총장은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선수가 기록을 경신하고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 그 결과가 어떻든 언제나 기쁘다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7월 26일에 열리며, 대회는 8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2016년과 2020년에 치러지는 28개의 올림픽 핵심 종목을 포함해 32개 스포츠 종목에서 329개의 경기가 펼쳐진다. 또한 올해에는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 등 3가지 선택 종목이 추가되었고 네 번째 선택 종목인 브레이크댄스는 올 여름 파리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에 데뷔한다.

현재까지 캄보디아 국가올림픽위원회(NOCC)는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스포츠 종목과 선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올림픽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캄보디아는 1956년 호주에서 열린 멜버른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으며 현재까지 캄보디아 선수들은 아직까지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밧 쩜라은 NOCC 사무총장은 모든 기자회견에서 캄보디아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올림픽위원회의 주요 목표라고 강조해왔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헌신이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선수들이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과 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