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완화 정책으로 2023년 자금 유동성 확보

기사입력 : 2024년 06월 19일

008캄보디아 중앙은행(NBC)은 일찍이 규범을 완화해 시스템 유동성을 개선하려 했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그러한 노력이 이제 결실을 보고 있다고 말한다.

NBC는 은행이 예금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만을 남겼다. 본래 NBC는 은행 최소 의무보유비율을 100달러 당 9달러로 정했다. 하지만 금융업의 연이은 불황에 7달러로 기준을 하향했다. NBC는 2023년 연간 금융안정성 보고에서 “NBC가 9%였던 저축 비율을 7%로 내리자 2023년 시스템 유동성과 자본력이 향상해 금융권이 다양한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은행권은 최근 보유 자본에 비해 적합한 양질의 대출자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2023년 은행 신용 증가율은 10%대를 기록했다.

2023년 캄보디아의 은행업과 MFI 산업의 대출은 4.8% 증가한 576억 달러, 예금은 13% 증가한 47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만 따로 놓고 보면 대출 증가율은 14%, 예금 증가율은 21.3%를 기록했다. 높은 예금률에 비해 낮은 신용 증가율은 “역캐리(negative carry)”라는 결과를 불러왔다. 거대 은행들은 은행 간 거래를 늘려 과도한 유동성을 조절했지만, 소규모 은행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한편, 2023년 12월 캄보디아의 자본적정성 비율은(CAR) 22.5%로 측정되었다. 이는 이전보다 감소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CAR에 대한 법적 기준인 16.25%(지급능력비율 15% + 자본완충비율 1.25%)를 훨씬 상회하는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