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도로의 75%, 기후 탄력성 도로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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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레이웽 지방에서 건설이 진행 중인 도로

농촌개발부는 2030년까지 10,000개 이상의 마을 중 75% 지역에 있는 기존의 비포장도로를 기후 탄력성이 있는 도로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강한 도로는 우기와 건기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 도로를 이른다. 현재 캄보디아 시골길의 약 80%가 한 계절만 사용 가능한 비포장도로라서 장마철에는 침수되거나 파괴되는 경우가 많다. 차이 릇티싸엔 장관은 “기후변화에 강한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도로는 현재 약 10,000km에 불과하지만 2030년까지 국가 예산을 사용해서 14,577개 마을 중 75%에 이러한 도로가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 도로의 총수는 약 16,600개, 길이는 50,000km이다. 농촌 도로는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1 유형은 군과 군을 잇는 약 10,000km이다. 제2 유형은 군과 면을 잇는 약 10,000km이다. 제3 유형은 면과 면을 잇는데 12,000km가 넘는다. 제4 유형은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며 20,000km이다. 이 가운데 30%는 신설하고 나머지 70%는 기존 도로의 품질을 기후변화에 강하도록 향상할 계획이다. 도로가 많이 사용되는 곳은 내구성을 보장하는 콘크리트로 건설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아스팔트를 두 겹으로 쌓는 방식이다.

▲뿌레이웽 지방의 신설 콘크리트 도로 제방

이를 위해서 농촌개발부는 새로운 재료나 기술을 탐색함으로써 건설 비용도 줄이고 도로의 품질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건설 중에 기술팀이 항상 과정을 모니터링할 것이며 도로가 예정대로 완료되지 않으면 계약한 건설 회사에 벌금이 부과되거나 블랙리스트에 올려져 손실을 배상하라는 명령이 내려질 것이다. 차이 릇티싸엔 장관은 프로젝트에 대한 적절한 입찰 및 검사 절차가 마련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깜뽓 주정부 또한 기존의 아스팔트 도로를 콘크리트 도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캄폿은 우기 동안 폭우로 인해 아스팔트 도로가 손상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해안 지방이기 때문이다. 마으 토닌 주지사는 최근 회의에서 “도시의 모든 도로가 더 오래 지속되고 국가 예산을 낭비하지 않도록 주정부가 아스팔트 도로를 콘크리트 도로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