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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전북대, 코이카 시민사회협력 사업 통해 프렉프노우 지역 주민 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와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지난 2022년 공동으로 실시하는 프로젝트인 ‘캄보디아 프랙프노우 mHealth를 활용한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 대상자인 주민 소페아(43세, 남성)씨의 말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보건의료사업단이 지난 3일 오전 ‘캄보디아 프랙프노우 mHealth를 활용한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 현장에 방문했다. 사업단과의 인터뷰에서 주민 소페아씨는 티셔츠를 올려보이며 줄어든 복부를 자랑했다.
불과 1년 반 전, 키 156cm에 몸무게가 70kg를 훌쩍 넘어 고도비만 이었던 그는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1년 반 만에 20kg 감량에 성공해 건강을 되찾았다.
버스 티켓 판매원인 소페악씨는 업무를 마치고 매일 밤 야식으로 기름진 음식과 매일 에너지 드링크를 2캔 이상 마시는 등 불규칙, 불균형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비만으로 인한 고혈압, 숨차오름, 가슴 답답한 증상 등 건강에 늘 적신호가 켜져 있었어요. 하지만 어떤 대처를 해야할지도 모르고 하루하루 살다보니 귀찮아서 건강 관리는 뒷전이었어요.”라고 회상하며 “내 건강이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눈으로 확인하고 정신을 차렸어요. 야식을 끊고 매일 2만보씩 걷는 등 하루에 1시간씩 운동을 했더니 고혈압, 비만이 다 없어졌어요.”고 말했다.
▲지난 3일 프렉프노우 지역병원에서 사업 대상자 소페아씨가 1년 반전 고도비만이었던 자신의 사진을 보여주며 건강관리 후 달라진 삶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 정인솔)
이 사업은 정부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장원삼)의 시민사회협력사업으로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동안 프렉프노우 지역 주민의 비전염성 질환 유병률 감소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 주민 450여명에게 스마트워치를 배급하고 기초 검사(혈액검사, 비만검사 등)를 주기적으로 시행하여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10명 중 9명이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환자가 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지속적인 예방·관리가 필요한 국가이다. 건협은 지역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과 비전염성질환 예방 및 관리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실천하는 것을 돕기 위해 모바일 헬스앱 mHealth을 개발하여 스마트워치를 통한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업 기간 매년 비전염성질환 예방 캠페인도 개최하였다. 지난 해 11월 세계 당뇨의 날을 맞아 지역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비전염성질환 예방캠페인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협회는 향후 코이카와의 추가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더욱 많은 지역 주민들이 사업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대상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국민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1964년 설립되어, 1995년부터 11개국 24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해 왔다. 현재 캄보디아를 비롯한 탄자니아, 카메룬 등의 국가에서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 보건환경개선을 통한 아동 건강증진사업 및 감염성질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사업 등을 진행 중에 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