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복싱 영웅’ 파퀴아오, 캄보디아 방문

기사입력 : 2024년 06월 04일

82906▲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지난주 시엠립 소재 앙코르와트를 방문했다.

살아있는 복싱계의 전설 매니 파퀴아오가 지난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을 방문했다. 이는 2016년 첫 방문에 이어 두 번째 캄보디아 방문이다. 목요일, 그는 지난 5월 30일 왕궁에서 훈 마넷 총리를 예방했다.

훈 마넷 총리는 매니 파퀴아오의 이번 캄보디아 방문이 캄보디아의 스포츠 및 관광 부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또한 캄보디아와 필리핀 국민 간의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필리핀 상원의원이기도 한 파퀴아오는 캄보디아 방문 기간 동안 복싱을 홍보하고 캄보디아의 권투 선수들과 만나며 시간을 보냈다. 파퀴아오는 앞서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과 동행한 바 있다.

파퀴아오는 토요일에도 그의 아내와 함께 시엠립의 앙코르와트 사원과 보 사원을 방문했다. 또한 앙코르 리조트 지역의 아욘 사원과 타프람 사원을 방문해 세계문화유산인 사원 건축물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금요일에는 국립 박물관과 왕궁을 방문해 캄보디아의 문화유산에 감상하기도 했다.

관광기업인 C4 어드벤처의 장 브누아 라셀린 고문은 이번 파퀴아오의 캄보디아 방문은 언론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캄보디아의 관광 산업을 전 세계적으로 크게 활성화하는 계기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문으로 캄보디아 관광 산업의 미개척 분야인 아세안 내 관광을 홍보하는 데 특히 효과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크레이그 닷지 파레 서커스 마케팅 매니저는 파퀴아오와 같이 유명인의 방문은 캄보디아의 관광매력을 촉진하여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캄보디아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닉스 랩 아시아 소유주이자 트립오플라이트 세일즈 마케팅 디렉터인 클레미 발라소토는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복싱선수인 파퀴아오의 명성이 캄보디아를 여행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지로 각인시키며 캄보디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기 복싱 스타를 통해 캄보디아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부각시킬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친선과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안 인터내셔널 컨설팅의 프란시스코 오 페롤 이사는 인기 있는 필리핀 유명인은 필리핀 제품에 대한 캄보디아 소비자들의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반대로 캄보디아산 제품을 홍보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