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의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의사 필요Posted 934 days ago
- 태국 국경 개방과 동시에 통행증 신청 쇄도Posted 934 days ago
-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제로를 향하여 5월1일 단 2건에 그쳐Posted 934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접 7개주 도로망 건설Posted 934 days ago
- 5월 초 집중호우·홍수경보Posted 934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돼지고기 밀수 단속 강화Posted 934 days ago
- 미국,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 기부Posted 934 days ago
- 캄보디아 2022 경제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Posted 935 days ago
- 캄보디아 학교 폭력, 금품 갈취는 기본, 교사 폭행 등 심각Posted 935 days ago
- 캄보디아, 우기 오기도 전에 폭우로 6명 사망, 재산 피해 수백Posted 935 days ago
푸난떼쪼 운하 사업, “국제이슈로 확대 원치 않아”
▲ 까엡 주 해안
캄부디아 정부가 푸난 떼쪼 운하 사업을 캄보디아가 단독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지역적 또는 국제적 이슈로 확대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훈 마넷 총리는 지난 18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캄보디아에 귀국한 후 기자회견에서 17억 달러 규모의 운하 사업은 전적으로 캄보디아의 문제이기 때문에 한국 공식 방문 기간 동안 한국 정부에 이 사안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푸난 떼쪼 운하 사업은 전적으로 캄보디아의 문제이고 외국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차원에서 진행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총리는 “캄보디아 정부는 일부 푸난 떼쪼 운하 운하사업을 국제적 또는 지역적 이슈로 만들 정도로 어리석지 않다”고 말했다.
훈센 상원 의장도 지난 17일 푸난 떼쪼 운하 사업이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는 완전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 사업은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100% 캄보디아가 주도한 것”이라며 “캄보디아가 경제적, 정치적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립적인 수로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정부에 푸난 떼쪼 운하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훈센 상원 의장은 또한 같은 날 캄보디아 국영 텔레비전(TVK)을 통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그는 해외에 기반을 둔 캄보디아 야당 단체들이 180킬로미터 길이의 운하 건설을 시작하기 전에 하노이에서 정보 공유를 거듭 요구한 데 대하여 “캄보디아의 자주적 경제와 안보를 위해서 운하 사업이 지연되어서는 안 된다. 착공할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더 많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7억 달러 규모의 운하 프로젝트가 교통 및 물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관개와 홍수 예방, 지역 주민 생계 개선, 지역 관광 진흥 등 수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킨 페아 캄보디아 왕립 아카데미 국제관계연구소장은 지난 19일 해외에 있는 야당 단체들이 캄보디아 국민당이 주도한 이 운하 사업이 실현되는 것을 원치 않아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은 대중이 운하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질투심에 이 사업을 중국과 결부 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야당의 이러한 공작에도 불구하고 운하 사업이 전국적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캄보디아는 수도 프놈펜과 남동부에 위치한 까엡 주의 해안을 연결하는 운하 건설 착공을 앞두고 있다. 중국 국영 교량 및 도로공사가 자금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껀달, 따까에오, 깜뽓 주를 가로질러 프놈펜과 켑 주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에 따르면 이 민관 협력 사업이 완성되면 베트남의 수로를 통한 물동량이 현재의 33%에서 10%로 감소한다. 또한 지역 산업 및 기타 시설을 유치를 통해 운하 연안에 거주하는 약 160만 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수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국가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