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마넷 총리 방한…尹대통령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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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부대행사에서 훈 마넷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훈 마넷 총리가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진행된 방한 일정 중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캄보디아와 한국의 양국관계 강화 및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캄보디아 외교부는 지난 13일 “훈 마넷 총리는 방한 기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관계를 강화하고 다각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회담을 통해 캄보디아 경제 및 인프라 개발에 관한 유의미한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하여 이번 방한 일정 중에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표 국회의장과도 별도의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방한에는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 제1부위원장인 순 짠톨 부총리, 쏙 쩬다 소피아 부총리, 외교국제협력부 장관, 기타 주요 정부 관계자 및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대표 등으로 대표단이 구성됐다.

또한 총리는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국의 주요 기업 대표들을 만나고 한국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국민들과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에는 약 5만 명 이상의 캄보디아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8월 훈 마넷 총리 취임 후 약 9개월 만이다. 그는 취임 후 약 20일 만에 첫 방문지로 한국을 한 바 있다.

프놈펜 왕립대학교(RUPP) 국제공공정책연구소 통 멩 데빗 박사는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관계는 전략적 이익, 안보, 사회경제적 발전 측면에서 매우 견고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캄보디아의 가까운 친구이자 협력국으로서 지난 30년 동안 인프라, 문화 및 인적 교류, 교육, 보건 및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캄보디아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훈 마넷 총리의 방한은 동북아 및 아세안의 지역문제를 해소하고 아세안 협력 틀 안에서 평화, 안정, 번영을 촉진하는 것 외에도 양국관계를 강화하고 특히 투자 및 무역, 사회복지, 디지털화, 금융, 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별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의 계절 근로자를 위한 직업 훈련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