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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캄보디아 경제 외부 의존도 높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연달아 닥친 지정학적 긴장감, 시장 변동성 등, 캄보디아는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
중국, 미국, 유럽연합 등의 해외직접투자, 부동산업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캄보디아의 경제는 도전적인 전략정책을 펼칠 수밖에 없다.
지난 13일 열린 “2024 아세안+3 역내 경제 전망(AREO) 캄보디아 아웃리치 세미나 : 내일을 탐색하다”에서는 선임 경제연구원 마르테 히노할레스가 캄보디아와 아세안+3 국가들이 마주한 도전에 대해 발표했다.
그녀는 캄보디아 경제의 위험 요소는 국내외에 모두 존재한다고 말했다. 외부적으로는 세계 경제에 얽매인 해외직접투자와 관광업이다. 이 두 부문 모두 글로벌 물가 유동에 취약하며, 특히 지정학 혹은 자연기후로 인한 석유와 식품 가격 변동이 인플레이션 증가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는 캄보디아의 부동산업이다. 급격한 성장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금융 시스템, 혹은 그 이상의 경제 범위를 위협하는 규제 없는 그림자 금융이 활개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단기 외채와 비거주자 은행 예금에 대한 금융 부문의 의존도가 증가함에 따라 유동성 위기에 더욱 취약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코우 부티 캄보디아 국립은행 정책국제협력 총국장은 올해의 경제성장은 상대적으로 탄력성을 보이지만, 아시아 국가들이 잘 견뎌내야 할 과제가 몇 가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의 수출업, 관광산업, 건설업 등이 모두 유럽연합과의 무역 규모에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캄보디아가 극복해야 할 세 가지를 꼽았는데, 첫 번째는 인구가 적어 장기 경제성장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혹은 유지가 어렵다는 것, 두 번째로는 중국상품을 미국과 유럽연합에 수출하는 것과, 원자재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의 관계, 미국 달러 가치 등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 세 번째는 캄보디아의 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이 매우 높다는 것을 꼽았다.
캄보디아의 GDP는 코로나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23년 5.3%를 기록했다. 대외 부문도 금 수입, 송금 증가, 관광업 회복 등으로 크게 성장했다. 반면, 국고 재정은 정부의 사회 프로그램 증가, 인프라 건설 등의 정책으로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지만, 이 정책들은 장기 경제성장을 염두에 둔 프로젝트이기에 앞으로의 미래전망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5월 13일 열린 2024 아세안+3 지역경제전망(AREO) 캄보디아 아웃리치 세미나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13일 세미나에서 발표 중인 캄보디아 국립은행 코우 부티 정책국제협력 총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