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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저탄소 건물 프로젝트 추진
캄보디아가 대대적인 저탄소 건물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5개년 다국적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아시아 저탄소 건물 전환(ALCBT) 프로젝트는 캄보디아의 건물 부문에서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은 독일 경제기후가 국제 기후 이니셔티브(IKI)에 따라 자금을 지원하고 한국에 본부를 둔 정부 간 기관 글로벌 녹색 성장 연구소(GGGI)가 건설부와 협력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GGGI는 인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ALCBT 프로젝트도 주도할 예정이다.
GGGI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9년 캄보디아의 주거·상업·정부청사 소비 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소비의 43%를 차지했다. GGGI는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지 않으면 2040년까지 수요가 6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는 국가 에너지 효율 정책 2022-2030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19%, 주거 및 상업용 건물에서 각각 34%와 25%를 절감한다는 국가 목표를 수립했다.
싸이 썸알 건설부 장관은 “캄보디아에서는 아직까지 저탄소 진환경 건물에 대한 개념이 비교적 생소하지만, 건설 산업에서 친환경 및 에너지 절약의 기회를 인식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후 변화에 관한 파리 협정에 따라 2050년에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캄보디아의 노력에 기여할 수 있다”라며 “이러한 비전을 지원하기 위한 저탄소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테판 메세러 주캄보디아독일대사는 캄보디아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는 건축 부문이 전력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IKI가 자금을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캄보디아가 친환경 건물 산업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헬레나 맥레오드 GGGI 부사무총장은 GGGI가 캄보디아의 녹색 성장을 지원해 왔으며,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의류 부문, 전기 및 폐기물 관리, 탄소 관리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구축하는 데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친환경 건축 기술은 캄보디아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ALCBT 프로젝트는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모든 캄보디아 국민에게 더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 및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