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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후 방문자 급증
▲3월 1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메이란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
중국이 외국인 비자 요건을 완화한 후, 올해 1분기의 해외 입국자 수가 작년과 비교해 3배가 증가했다. 중국이 비자 신청 서류 간소화, 비자 발급 수수료 인하, 발급 기간 단축, 그리고 일부 국가에 한해 비자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중국으로 관광, 취업, 유학 가는 이들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중국의 외국인 비자 요건 완화 정책은 국제 사회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중국은 작년 7월 26일부터 싱가포르와 브루나이에 대해 상호 15일간 사업, 관광, 경유 무비자 입국을 재허용하고, 12월 1일부터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에 1년간 시범적으로 15일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으며, 올해 3월 14일부터는 스위스, 아일랜드, 헝가리, 오스트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 여권 소지자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중국이 위 15개국의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후 약 98만 9천 명의 외국인이 중국을 방문했다. 한편, 중국이 태국과 체결한 상호 비자 면제 협약은 지난 3월 1일부터 발효되었는데, 태국 여행사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하는 태국인이 약 3배가 늘었고, 중국 도시 검색량도 뚜렷이 증가했다.
또한, 중국 방문이 간편해지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탐색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선택지로 부상했다.
현지 매체는 중국이 비자 면제 정책을 통해 중국의 문화를 알리고, 타 국가들과 우호적인 관계 형성과 교류를 촉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