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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캄보디아를 비롯한 최빈국의 전망 요인
코로나 관련 경제 침체로부터의 회복은 이제 치솟는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기후 변화 등의 더 광범위한 문제로 인해 더욱 복잡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를 비롯한 최빈국 75개국은 세 가지 유리한 요소 덕분에 “낙관적인 전망”이 가능하다. 이러한 전망 요인은 지난 4월 15일 공개한 세계은행(World Bank) 보고서 “대반전(The Great Reversal): 국제개발협회(IDA) 국가의 전망, 위험 및 정책”을 통해 전한다. IDA는 최빈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장기 무이자 차관을 공여하는 세계은행의 산하 기구이다.
전망 요인의 첫째는 진전 가능성이다. 1960년 IDA가 창립된 이래 아시아권에서 1973년 한국, 1979년 태국, 1999년 중국과 인도네시아, 2014년 인도, 2017년 베트남, 2020년 몽골 등이 최빈국의 지위에서 성공적으로 졸업했다. 이 중에서 세계 경제의 중요한 엔진으로 발돋움한 중국, 인도, 한국은 IDA 국가의 모범적인 사례가 된다. 둘째, 현재 많은 IDA 국가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유리한 인구통계학적 특성이 있다. 세계은행은 천연자원 잠재력 중에서도 특히 태양 에너지를 강조한다. 이와 함께 지역 가치 사슬 심화, 인적 자본 축적 강화, 인프라 투자 등 관광과 관련된 이점은 상호 강화될 수 있다.
또한 2000년부터 2021년까지 IDA 국가에서 인구 1,000명당 연평균 32명의 출생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에서 출생이 19명에 불과한 것과 비교된다. 생산연령인구 비율이 1%포인트 오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3% 향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 세 번째로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잠재력에 있다. 이에 따른 IDA 국가의 당면 과제는 “보다 강력한 투자를 견인할 여건 조성”에 있다. 이를 위해 교육, 공중 보건, 훈련 시스템의 기술적 역량과 회복력 강화에 투자해야 한다. 디지털화를 수용하고 연결성을 강화하면 보건 및 교육 지출의 효율성과 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
세계은행은 캄보디아를 비롯한 IDA 국가가 “더 밝은 미래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IDA 국가는 역경 속에서도 전략적 정책 수립과 공동의 노력을 통해 장기적인 공동 번영, 포용적 성장, 더 큰 회복력을 향한 길을 계획할 수 있다. IDA 졸업은 UN의 후진 개발도상국(LDC) 자격 졸업 절차와는 다르다. 아시아개발은행에 따르면, 올해 캄보디아는 3년마다 시행하는 LDC 졸업 심사에서 2회 연속 통과해 2027년에 LDC 지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검토에서 캄보디아는 1인당 소득이 1,590달러로 LDC 기준 1,306달러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