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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 캄보디아에서 활동 중인 인도인 범죄조직 조사 나서
캄보디아에서 5천 명의 인도인들이 범죄조직에 얽혀 강제 노동을 하고 있다는 보고에 내무부가 진상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 올해 1월 캄보디아 경찰에 의해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국적자 최소 56명이 인신매매 조직에서 구출됐다.
인도 영자신문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이달 초 내무부(MHA)가 캄보디아에 갇힌 인도인들을 구출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외교부(MEA), 전자정보기술부(Meity), 인도 사이버범죄조정센터(I4C) 등 보안 전문가들과 회의를 열었다고 28일 보도했다. 회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사이버 사기로 인도에서 500크로어(약 6천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캄보디아에서 주로 남부 지역 출신의 인도인이 취업 기회를 가장해 개인을 유인하여 사이버 사기 활동을 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데비아니 코브라가데 캄보디아 주재 인도 대사는 신문에 보도된 인원의 수가 정확한지 알수 없다며 “2022년 이후 약 300명의 인도인이 대사관에 구조 요청을 했으며, 이 중 캄보디아의 도움으로 약 250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 캄보디아 당국 및 인도 내 기관들과도 협력해 이러한 범죄에 관련 있는 사람들을 단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주재 인도 대사관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추정 인도 인구는 약 2,000명으로 의사, 미디어 전문가, NGO 종사자 및 제약, 교육, 레스토랑, 농업 및 농장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부문에 종사한다.
한편, 전국 인신매매 대책 위원회의 주분엥 상임 부위원장은 어제 크메르 타임즈에 조사팀이 캄보디아로 인신매매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진상 조사 작업을 전국에서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