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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로봇 공학 학생들의 밝은 전망
▲청소 로봇을 만들고 있는 프놈펜 훈센쫌뽀원기술고등학교 11학년 학생들
훈센쫌뽀원기술고등학교 11학년 학생팀이 휴대전화로 제어되는 지능형 진공청소기 로봇을 개발했다. 이 팀은 교육청소년체육부으로부터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기술적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로 표창을 받았다. 길이 25cm, 너비 13cm, 높이 16cm의 자동차 모양을 한 이 로봇은 고등학생 4명이 공동 프로젝트로 개발한 ‘스마트 타일 청소 로봇’이다. 바닥의 먼지 흡입과 물걸레질을 하며 자체적으로 보관할 수 있고, 방이나 집 안의 좁은 공간에서도 작동 가능하다.
팀 대표인 리홍미언(Ly Hongmean) 군은 손이 닿기 어려운 곳을 청소하고 노인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이러한 로봇을 개발하게 되었다. 그는 “이 로봇은 노인, 특히 허리 통증이 있거나 걸레질이 어려운 사람들이 침대 밑, 테이블 밑 또는 기타 좁은 공간을 청소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팀은 광범위한 상담, 아이디어 교환, 인터넷 조사 및 교사의 지도를 통해 약 5개월 동안 프로토타입을 개발했으며 계속해서 개선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러한 기술을 익히면 취업 전망이 향상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훈센쫌뽀원기술고등학교는 9학년까지 표준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10학년부터 학생들은 기계, 전기, 전자의 세 가지 전공 중에서 선택하고 심화할 수 있다. 하지만 물리학, 수학, 영문학과 같은 일반 과목도 병행한다. 전자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그룹을 형성해서 브레인스토밍하고 교사에게 프로젝트를 제안하면 교사는 실행 가능성과 추가 연구 가능성을 평가한다. 현재 이 고등학교에서 세 전공은 모두 12개 학급으로 각 학급에는 약 60명의 학생이 있다.
교육부 쿤위쩨까 대변인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기술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은 전기, 전자, 기계, 식품 가공, 농업 경제학, 축산업, 관광, 회계, 컴퓨터,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 스마트 농업, 농업 개발 등 12개 전공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전국 19개 지방에는 21개의 기술고등학교가 있다. 교육부는 이러한 학교를 더 많은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현재는 바탐방과 뽀삿에서 잠재적인 확장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기술고등학교는 표준 커리큘럼을 따르는 것 외에도 과학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STEM(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에 중점을 둔다. 기술고등학교 학생들은 민간 부문으로부터 상당한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다. 12학년을 공부하는 동안이나 직후에는 안정적으로 인턴십이나 취업이 가능하다. 또한 숙련된 근로자에 대한 시장 수요에 맞춰 전문적인 교육이나 대학 교육을 더 받을 수 있는 선택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