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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캄보디아 포럼 27일 개최 캄보디아 정부, 한국 기업 대환영 ‘맞춤형 편의’ 제공 약속
제32회 매경글로벌포럼 매경 캄보디아 포럼이 오늘(27일) 오전 8시 프놈펜 소재 소피텔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박정욱 주 캄보디아 한국 대사,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장대환 회장,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제인과 기업인이 다수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는 캄보디아 투자가이드, 한-캄 협력, 경제인 오찬 등의 순서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색과 양국간 교류협력 확대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제조업, 인프라, 디지털전환 등 두 나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성장 방향을 모색했다.
매경 캄보디아 포럼에 패널로 참석한 칸 체마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 차관은 캄보디아에 한국의 기술을 전수해줄 것을 요청하며 “한국의 산업 생태계를 배울 환경이 캄보디아에 조성되길 바란다. 공장, R&D 센터, 트레이닝 센터를 이전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 정부는 한국 기업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 전날인 26일 순찬톨 부총리는 한국순방단과의 만남에서 “개인 전화번호를 공개할 테니 사업에 어려움이 생기면 나에게 직접 연락을 달라”고 한국 기업에게 투자를 홍보하며 “캄보디아는 세계은행이 인정한 아세안에서 가장 자유로운 투자처”임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7일 열린 매경 캄보디아 포럼에 참석한 안기오 한캄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박정욱 주캄보디아 대사, 이용만 부영 동남아 총괄사장(왼쪽부터)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은 캄보디아의 지정학적 위치에 주목해 달라고 요청했다. 앨런 탄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자문위원은 “캄보디아는 아세안의 정중앙에 위치해 아시아의 여러 국가들과 공급망(supply chain)으로 연결돼 있다”며 “수십억 명의 아시아 인구가 캄보디아와 직간접적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캄보디아에 공장을 지으면 이들 모두를 잠재적 고객으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캄 재수교 27주년과 한-캄자유무역협정(FTA) 2주년을 맞은 가운데 매경 캄보디아 포럼을 계기로 양국의 경제 발전에 한층 역동적인 움직임이 기대된다./사진 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