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새로운 노선 취항, 라오항공 프놈펜 운항 재개

기사입력 : 2024년 03월 20일

78612

현지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캄보디아는 5월 2일부터 프놈펜, 시엠립, 시아누크빌을 잇는 국내선 항공편을 취항하여 도시 간 항공편 증가를 공략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에어아시아와 캄보디아 소유의 시빌라이 아시아가 합작 투자한 이 항공사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 목적지의 항공편이 매일 운항될 것이며, 2024년 5월 2일부터 2025년 3월 29일까지 6,000개의 무료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뷔솟 남 에어아시아 캄보디아 CEO는 이번 항공편이 승객들에게 저렴한 요금을 제공하여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관광 산업의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의 비전은 캄보디아의 여행을 혁신하고 항공 여행을 캄보디아의 교통망에 통합하여 이 세 도시를 시작으로 저렴한 운임, 탁월한 서비스 및 강력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툰 시난 태평양 아시아 여행 협회(PATA) 캄보디아 지부 회장은 지난 18일 더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항공사의 국내선 취항으로 여행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주요 목적지에 대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할 것이고 프놈펜과 시엠립 및 해안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은 편리하고 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여행의 좋은 출발점이며 저렴한 운임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매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관광부에 따르면 2023년에 2022년 대비 약 140% 증가한 540만 명 이상의 외국인 방문객을 맞이했으며, 태국, 베트남, 중국, 라오스 방문객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라오스의 국영 항공사인 라오항공 또한 어제 비엔티안과 프놈펜 간 직항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여 매주 화, 목, 토요일 주 3회 운항을 시작했다. 116명의 승객을 태운 라오항공 항공편이 지난 19일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환영식을 가졌으며 기내 승객들은 꽃과 끄러마(캄보디아 스카프)로 환영을 받았다.

선 찬세레이보타 민간항공국(SSCA) 차관은 라오항공의 비엔티안과 프놈펜 간 직항편은 두 곳의 관광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항공편 재개는 관광객과 기업인들에게 긍정적인 신호이며 양국 국민 간의 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프놈펜 국제공항과 시아누크빌 국제공항을 관리하는 캄보디아 공항은 이번 재연결로 프놈펜과 비엔티안 간 매주 3편의 편리한 직항편이 생겨 두 나라의 아름다운 수도 사이를 그 어느 때보다 쉽게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오항공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비엔티안-프놈펜 노선에 직항편을 운항했지만 시장 요인으로 인해 이 노선의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이후 두 도시 간 항공 서비스는 베트남 항공이 코드셰어 협정에 따라 수행해 왔다. 현재 이 항공사는 ATR 72 항공기를 투입하여 루앙프라방-팍세-씨엠립-팍세-루앙프라방 간 직항편을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캄보디아의 해안 지역인 시아누크빌에 신규 노선을 추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캄보디아 관광부의 보고서 결과 2023년 라오스는 캄보디아에서 4번째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국가로, 2022년 92,609명에서 302% 증가한 372,285명 이상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