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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마넷 7기 정부 지지율↑, 야당은 쇠퇴
▲ 벤 보나 캄보디아 7기 정부 대변인
벤 보나 캄보디아 7기 정부 대변인은 훈 마넷 총리가 이끄는 7기 정부가 출범한 이후 캄보디아 국내외 야당의 지지와 인기가 급격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지난 3월 10일 훈 마넷 총리의 프랑스 국빈방문 당시 “야당이 지지자들을 확보 할 수 없어 국빈방문 현장에서의 시위가 사실상 무산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야당의 지지율 하락을 “야당이 지닌 고질적 문제와 집권여당인 캄보디아 인민당(CPP)의 지지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국내외 반정부 인사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야당 지지세력이 거의 소멸한 호주를 예로 들었다. 이어 “해외에 있는 캄보디아 국민들이 총리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보였으며, 2000명 이상의 인파가 총리의 호주 방문을 환영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총리가 호주에 도착했을 때 소수 야당이 총리에 대한 반대 시위를 벌였지만,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는 캄보디아 총리를 열렬히 환영했다”며 “시위단체들이 호주 정부에 인권과 민주주의 문제에 대해 캄보디아에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했지만 호주 정부는 훈 마넷 총리를 기꺼이 환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호주는 캄보디아가 크메르 루즈의 대량 학살 정권을 극복한 회복력 있는 국가”라고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 총리뿐만 아니라 훈 마넷 및 훈센 전 총리를 만나는 모든 해외 지도자들이 캄보디아를 “경이로운 나라”라고 언급한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대량 학살 정권을 극복하고 승리한 후 급속도로 발전한 것에 주목했다.
캄보디아 사회경제분석가인 쩨이 뗏 박사는 국내외에서 야당에 대한 지지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이러한 지지율 감소는 일부 지도자들이 새로운 정당을 결성하는 등 정당 내부의 분열 때문”이라며 “야당 지도부는 명확성이 부족하고 건설적인 비판 대신 인신공격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의 지지율 감소는 호주와 미국, 유럽연합 회원국과 같은 국가들과 관계 및 협력을 구축하고 지지를 얻은 훈 마넷 총리의 7기 정부의 지지율 상승에 기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