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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중국·베트남·태국 수입 증가…지리, FTA 효과
중국, 베트남 그리고 태국은 캄보디아의 주 수입처이다. 관세소비세총국(GDCE)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1월 이 세 국가에서만 15억7천만 달러의 품목을 수입했는데 이는 자그마치 1월 전체 수입액의 3분의 2나 되는 수치이다. 1월의 총 수입액은 20억9천만 달러였다.
GDCE의 보고를 상세히 살펴보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가장 많은데, 10억3300만 달러로 무려 전체의 49.4%나 된다. 다음으로는 베트남 3억457만 달러(14.6%), 그리고 태국은 2억3693만 달러(11.3%)이다. 그 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홍콩 등에서 수입한다.
림 헹 캄보디아 상공회의소(CCC) 부회장은 위 세 국가가 주 수입국으로 자리 잡은 지리적 원인과 세 국가의 거대한 생산량을 설명했다. 이 세 국가가 캄보디아의 중요한 수입처가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양자 무역 혹은 다자무역(FTAs),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이 발효되고 무역이 활발해졌는데, 캄보디아가 수입하는 것은 완제품 외에도 해외시장에 수출할 제조품들의 원자재 등이다. 림 헹 부회장은 지리적, 외교적, 생산성, 무역 협정 등의 요인으로, 이 세 국가는 꽤 오랜 기간 캄보디아의 최대 무역 국가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가 주로 수입하는 품목은 식품을 비롯해 약품, 일상용품, 농기계, 자동차, 건설 자재, 원자재 등이다. 캄보디아는 이 국가들에 농산물과 원자재를 주로 수출한다.
2023년 캄보디아는 위 세 국가에서 약 172억9천만 달러의 상품을 수입했으며, 총 수입액의 71.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