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강, 물고기 19%가 멸종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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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연보호기금(WWF)이 전 세계의 민물고기 1,148종, 혹은 약 25%가 메콩강에 살고 있다고 발표했다. WWF가 발행한 “메콩의 잊혀진 물고기들”에 따르면 메콩강은 지구상 최대 민물고기 서식지이다. 매년 약 50억 마리의 물고기가 이동하는 지구의 고향 메콩강은 아마존강, 콩고강과 더불어 복잡한 생물-다양성을 자랑한다. 메콩강은 최소 4천만 명을 먹여 살리고 연간 11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한다.

하지만 메콩강의 물고기 19%가 멸종위기를 겪고 있다. 그리고 이 중 18종은 IUCN 멸종위기종 적색 등급에 지정되었다. WWF는 메콩강의 물고기 감소는 단순히 지역 사회와 경제의 문제일 뿐 아니라 메콩강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거대 메기, 자이언트 잉어 등이 발견되었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 물고기들에 대한 불법 포획을 금지하고 멸종위기종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