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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 추가 국채 발행해 투자 프로젝트 자금 조달
캄보디아 정부가 캄보디아 국립은행(NBC)을 통해 총 4400억 리엘(약 1억800만 달러)의 국채를 발행해 국가 예산을 보강하고 다양한 투자 프로젝트의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은 정부에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빠른 수익을 제공해 투자와 공공 부채를 관리하고 국가 예산을 조달할 방침이다. 경제금융부 미어 속센산 대변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정부가 2024년 계획한 수입은 국내총생산(GDP)의 4.7%가량으로, 국채 발행은 정부의 필요를 상당 부분 채울 수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2022년 처음으로 국채 3억 달러를 발행했다. 그리고 이듬해엔 국가예산법(BL)에 따라 2억 달러의 채권을 발행했다.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원회 소우 소찌엇 위원장은 국채 발행 여부와 규모 등은 온전히 정부의 결정권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채는 다양한 요건을 위해 현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며, “현지 시장의 채권 가격 책정의 기준이 되는 훌륭한 견본”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 키 세레이밧 경제 연구원은 국채 발행은 캄보디아 정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채 발행을 통해 들어온 수익으로 도로, 다리 등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고 외국 자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