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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심각
보건부는 최근 전자담배, 물담배 및 기타 가열담배 제품(HTP)의 사용과 관련된 심각한 건강상의 위험을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경보를 발령했다. 또한 국가마약퇴치당국(NACD)은 해당 품목의 수입, 판매 또는 사용을 금지했다. 해당 보도 자료에 따르면 전자담배 증기에는 심각한 폐 질환을 유발하는 니코틴과 버터 팝콘의 향료로 사용되는 화학 물질인 디아세틸 등의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NACD는 전자담배 금지를 집행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그러나 이것이 판매자의 체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현재 청소년 사이에서 전자담배 사용과 중독이 심각하다. 프놈펜 땅꼬구에 거주하는 쏨라(17세/남) 군은 15세부터 담배에 중독되어 한 달에 최대 4갑까지 소비하게 되었다. 뚜렷한 소득이 없는 그는 담배 살 여유가 없어서 달콤한 맛이 나는 전자담배로 바꾸어서 중독을 이었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매스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는 옥짠티다 씨는 전자담배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맛 때문에 사람들이 일반 담배 대신에 피운다고 말했다. 그는 전자담배의 유해성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자주 목격된다고 지적하면서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중고등학교나 지자체는 전자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광고하고 있다. 이를테면 껀달주 찌아씸뿌라엑언짠 고등학교는 교육청소년체육부령으로 전자담배나 일반 담배의 영향에 대해 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공부 시간에 학생들의 교내 이탈을 금지한다. 바탐방주 슬라까엣면에서는 마을마다 청소년들에게 전자담배 사용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를 전파했다. 이에 따르면 학생이 전자담배를 사용하다가 적발되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교육을 받게 된다고 한다.
캄보디아건강운동(CMH) 몸꽁 대표는 전자담배가 정부의 오랜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청소년 사이에서 사용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CMH의 조사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자의 대부분이 29세 미만이며 약 85%가 학생이라고 한다. 학교에서의 흡연은 크게 줄었지만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주문하기 쉬우므로 커피숍, 공원, 거리 등 학교 밖 흡연을 계속하고 있다. 따라서 몸꽁 대표는 판매자가 없으면 구매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전자담배 수입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