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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상공회의소, 제18차 정기총회 개최 안기오 신임회장 선출
한캄상공회의소는 지난 1월 30일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 다목적홀에서 제1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캄보디아 솔로몬회계법인 대표인 안기오 부회장이 한캄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캄상공회의소 신임회장 선출은 2018년 이용만 회장 이후 6년만이다.
한캄상공회의소 회장은 임기가 끝나는 2년마다 총회에서 선출된다. 안기오 신임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추천과 과반수 이상 회원들의 동의를 통해 선출됐다.
김종서 고문은 “캄보디아에서 오래 활동하셨고 부회장으로서 한캄상공회의소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신 안기오 부회장님을 회장으로 추천하고자 합니다”라며 안기오 회장을 추천했다. 이에 다른 회원들도 일제히 거수로 동의를 표하며 박수갈채로 안기오 회장의 선출을 축하했다.
안기오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렇게 많은 각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무척이나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공인회계사로 오랜기간 활동하며 봉제공장 무역거래조건 개선 등 한인사회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자부하면서, 회장직을 잘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캄보디아 국세청과의 커뮤니케이션과 대사관 및 코트라와의 협력을 통해 캄보디아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권익을 높이는데 앞장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와 국제적 분쟁 가운데 6년 동안 한캄상공회의소를 원활하게 이끈 이용만 전 회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한캄상공회의소 안기오 신임회장(오른쪽), 이용만 전임회장(왼쪽)
이용만 전 회장은 퇴임사에서 “2018년 회장으로 첫 취임 하면서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란 시를 인용 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오늘 이렇게 응원 속에 퇴임을 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새로 취임하신 안기오 회장님과 고석규 수석 부회장님의 훌륭한 리더십을 기대 합니다”라며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는 담쟁이 시 마지막 같이 회원사 기업대표님들의 건투를 빕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수석부회장과 감사에 대한 선거도 진행됐다. 수석부회장으로는 현대자동차 캄코모터스 법인장인 고석규 부회장이 선출됐다. 감사는 이상국 감사가 연임하게 됐다.
노기남 부회장은 “한캄상공회의소에 새로운 활력을 위한 젊은 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부회장으로서 많은 수고를 해주신 고석규 부회장을 추천합니다”라며 고석규 수석부회장을 추천했다.
수석부회장 제도는 이번 2024년 제18회 정기총회에서 새롭게 도입됐다. 수석부회장은 필요에 따라 총회에서 선출될 수 있으며, 회장의 유고 및 임기 만료 시에 별다른 선출 없이 2년 임기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그리고 부회장단에서 연장자순으로 맡았던 회장 부재 시 직무대행 역할도 수석부회장이 우선적으로 수행하게 된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