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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신탁, 2021년 설립 이후 12억 달러 유치
캄보디아의 신탁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캄보디아 신탁 규제 기관(TR)은 1월 말 기준 12억 7천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TR 속 다라 국장은 미국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신탁 부문의 신흥 사업 기회’ 세미나에서 2021년 신탁 규제 기관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약 810건의 신탁이 등기되었다고 밝혔다. TR은 10개의 신탁회사를 승인하고, 15개 은행에 에스크로 서비스 허가, 13개의 신용평가회사에 자산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허가했다.
캄보디아는 2011-2020, 2016-2025 금융부문개발전략을 통해 신탁에 관련된 법안을 준비해 2019년 ‘신탁법’을 공표했다. 법령은 신탁을 위탁자가 TR로부터 승인을 받은 수탁자에게 재산권을 귀속시키고 수익자의 이익을 위해 재산을 관리, 보관하는 삼자 관계로 정의하고 있다.
속 다라 국장은 투자 유치, 다각화, 위기대응 전략 수립, 금융업의 전산화 등 정부의 오각전략 제1단계에 신탁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탁은 설립 이후 캄보디아 투자자들에게 법적 테두리를 제공해 확신, 안전, 유연성을 보장하고 있다.
2023년은 신탁 부문의 성장이 매우 눈에 띄는 해였다. 캄보디아의 신탁에 투자된 자금은 상당 부분이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인데, 이는 캄보디아가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투자자들은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 신탁 경로를 선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