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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 농산물 도매 시장 세운다
캄보디아의 농업 부문은 상당 부분 해외 시장에 자원을 수출하는 것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 때문에 원자재의 가격 변동에 특히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캄보디아 정부가 전국적인 도매 시장을 설립해 물가를 안정화하고 농산물의 판매 루트를 넓힐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3일 수도권 및 지방 도매 시장 설립 타당성 조사팀 회의를 소집했다. 조사팀은 여러 부서의 전문 분야 대표들과 여러 지방 당국의 상무부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도매 시장은 농산물을 매매하고, 수확 기간의 수급 조절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무부 펜 소비쳇 대변인에 따르면 정부가 설립하는 도매 시장은 채소, 과일, 생선 및 기타 곡물을 취급한다. 도매 시장 설립의 목표가 공급 과잉 방지 및 가격 안정이기에 생산량이 방대한 지역부터 시장 관리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웃 국가들의 예를 참고해 유통, 매매, 배급, 선정, 포장 등 시장 형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며, 농부를 비롯해 생산자, 도소매업자, 소비자 모두에게 상품의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국의 엄격한 점검하에 안전하게 자원이 공급된다는 장점이 있다.
작년 캄보디아는 농수산물 84억4900만 톤을 수출했다. 수출량은 43억600만 달러로, 정미 5억6700만 달러, 쌀 9억3900만 달러, 그리고 기타 농산물은 27억99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