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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울트라 트레일 앙코르, 1000여명 등록
▲ 지난해 시엠립 주에서 열린 제6회 울트라 트레일 앙코르에 참가한 선수들.
캄보디아 최대 관광 축제형 마라톤 대회인 울트라 트레일 앙코르가 올해로 제7회를 맞이했다. 1월 27일에서 28일까지 열리는 제7회 울트라 트레일 앙코르에는 1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등록을 마쳤다.
전 관광부 장관인 통 콘 캄보디아 국가올림픽위원회(NOCC) 회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번 행사의 성공이 캄보디아 관광 산업의 부흥에 대한 긍정적 미래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100km에 이르는 거리를 달리는 선수들은 고대 사원의 독특한 배경과 드넓은 논, 울창한 숲, 그림 같은 마을 등 다양한 풍경을 배경으로 경쟁을 펼치게 된다.
통 콘 회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과 세계 정치적 긴장 등 팬데믹 이후의 글로벌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 캄보디아는 여전히 안전한 여행지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2023년 5월 제32회 동남아시안게임과 제12회 아세안장애인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많은 찬사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특히 시엠립 주의 앙코르 유적공원에서 열리는 마라톤 행사를 통해 캄보디아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가운데에서도 정부는 시엠립의 38개 도로를 보강했다. 또한 압사라청(ANA)은 앙코르 유적공원 내 시설 개선에 전념했다. 현재 앙코르 유적공원 지역을 방문하면 되살아난 활기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며 “울트라 트레일 앙코르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캄보디아의 평화로운 매력과 왕국의 발전상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40여 개국에서 이곳을 찾는 참가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행사를 통해 평화롭고 아름다운 캄보디아 왕국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앙코르 유적공원은 이제 새로운 시엠립-앙코르 국제공항(SAI)으로 가는 직항편이 생겨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주요 후원사인 피닉스 보야지스의 에두아르 조지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아태지역, 유럽, 미국 등 해외 참가자를 포함해 43개국에서 1,076명의 선수가 올해 행사에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대회 개막일인 1월 27일까지 총 1,500명 이상을 목표로 수백 명의 참가자를 더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통 콘 회장의 제안에 따라 캄보디아의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동 전역에서 이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방문객들이 시엠립의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독특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