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건기철 산불 주의보 발령

기사입력 : 2024년 01월 17일

14_1_2024_fire_destroys_2ha_of_forest_in_takeo_province_s_kaoh_andaet_district_recently_wildlife_alliance_cambodia▲ 최근 따까에우 주 카오 안뎃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2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됐다

농림수산부는 지방당국과 주민들에게 건기 동안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를 촉구하는 산불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시엠립 주 농업국은 최선을 다해 산불을 예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띠어 끔쏫 농업국 국장은 “소방차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지역당국 및 협력기관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특히 산불로 인한 피해에 대해 주민들을 교육하고, 산불이 발생한 산림 지역에서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엠립에서는 대규모 산림화재는 흔하지 않지만 농경지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농경지 산불은 하층 토양에 있는 식물의 성장을 멈추게 하는 재앙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글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이유는 우기에 번성하는 식물이 건기에 화재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끔 삐난 농림부 대변인은 농림부가 정기적으로 지방당국과 주민들에게 산불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있으며, 산불 발생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건기에는 화재에 대비할 것을 사람들에게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당국의 소방 장비 가용 능력이 제한적인 실정이다. 2020년에 농림수산부 산하 산림청(FA)이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로부터 산불 진화차량 5대를 지원받았다”며 “토지 개간과 수렵을 위해 산림을 태우는 등의 활동이 화재의 주범이다. FA는 특히 지역사회 산림 내에서 소방로 건설과 같은 예방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보호 NGO 단체인 네이처라이프 캄보디아의 부 보락삭 이사는 건기에 산림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라타나끼리 주의 룸팟 지역과 같은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며, 결과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 변화와 대기 질 악화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그는 “화재는 의도적이든 아니든 인간의 행동이나 극심한 더위와 건조함으로 인해 발생한다. 현재 화재 발생 시 이에 대응할 당국의 역량이 부족하다. 따라서 네이처라이프는 화재로 등 화재를 예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