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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석유 수입 감소
캄보디아는 2023년 경유 및 석유 수입에 21억70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여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관세청(GDCE)에 따르면 경유 수입은 12.2% 증가한 13억2000만 달러를 차지했고, 석유 수입은 0.26% 소폭 감소한 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캄보디아 상공회의소(CCC) 림헹 부회장은 석유 수입(지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초 글로벌 유가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캄보디아왕립아카데미 경제연구원 끼쎄레이왓 박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무력 충돌에 따른 유가 상승과 연결해 발전기를 사용하는 공장과 기업 등 생산 부문의 국내 수요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전기 자동차의 증가 추세와 재생 가능 에너지의 증가에도 주목했다. 즉, “일부 공장과 기업이 비용 절감을 위해 청정에너지나 태양광 발전 등 대체 에너지원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의 석유 소비는 2020년 280만 톤에서 2030년 480만 톤으로 증가를 예상한다. 현재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을 주요 연료 공급원으로 하는 가운데 연료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해상 석유 탐사를 위한 국영 회사 설립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비중을 최소 7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께오라따낙 광산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2월 기자회견에서 국가의 환경 및 경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태양광, 풍력, 수력, 바이오매스 등 친환경 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