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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캄보디아 국민 여권발급 서비스, 한국에서 시작된다
훈 마넷 총리의 지시에 따라 캄보디아 내무부는 한국에 거주 중인 캄보디아 국민에게 여권 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1월 10일부터 시작될 여권 발급 업무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캄보디아 대사관에서 볼 수 있으며, 주말, 공휴일 등을 제외하고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캄보디아 정부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상의 청소년과 성인에게만 여권을 발급할 방침이다. 신청자는 기존의 구여권 혹은 캄보디아 주민등록증과 캄보디아 대사관에서 발급받은 출생증명서 사본, 가족관계증명서 혹은 거주증명서를 같이 제출해야 한다. 15세 미만의 어린이의 경우 위의 언급된 서류 일체와 부모 혹은 보호자의 동의서, 그리고 해외 출생자는 건강진단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여권은 신청 후 약 4~5주 후에 발급된다.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도 한국에 고용허가제로 가 있는 노동자들에게 해당 소식을 알렸다. 노동부는 훈 마넷 총리의 결정 덕에 노동자들이 여권을 갱신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 캄보디아를 오가는 번거로움을 덜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책정된 여권발급 비용 100달러가 비싸다는 지적이 있다. 아울러 지방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많은 만큼 공휴일에도 여권발급 신청을 받거나, 발급된 여권을 받기까지의 시간이 1달 이상 소요되는 문제 또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훈 마넷 총리가 해외 여권발급 서비스를 제안한 것은 작년 9월 초였으며, 더불어 태국 남단에 캄보디아 영사관을 설립하는 사안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