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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 일본 다리의 진짜 이름은~ 쯔루이 쩡와 다리(Cambodia-Japan Friendship Bridge)
프놈펜에서 시엠립으로 가지 위해 6번국도를 타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리를 통해 바삭강을 건너야 한다. 프놈펜 북부를 외곽과 연결하고 있는 이 다리가 바로 ‘쯔루이 쩡와 다리’(스삐은 쯔루이 쩡와)이다. 이 다리는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일본 다리’(Japanese Bridge)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캄보디아에 많은 기초공사와 재건 지원을 하고 있는 중요한 원조 국가 일본이 이 다리를 건설해 주었기 때문이다.
일본다리는 캄보디아에서 가장 긴 다리는 아니지만, 가장 유명한 다리라고 할 수 있다. ‘쯔루이’는 반도라는 뜻의 단어이고 ‘쩡와’는 이 지역 강에 많이 살고 있는 물고기의 이름이다. 실제로 지도를 보면 쯔루이 쩡와 다리가 있는 지역은 기다란 반도로 되어있다.
쯔루이 쩡와 다리는 1966년에 최초에 일본의 자금 후원으로 건설되었다. 이후 1973년의 크메르 루즈 내전 기간 동안 다리에서 두 차례의 지뢰 폭발이 있었고, 그로 인해 절단된 다리는 1979년 1월 7일 해방되기 전까지 그대로 방치되었다. 해방 이후에도 계속 재건을 못한 상태로 놔두고,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바지선을 타고 건너야 했었다. 결국, 1995년에 일본 정부로부터 원조금을 받아 다리가 연결되었다.
다리의 길이는 1km이며 폭은 약 12m이다. 요즘 캄보디아에서는 매일같이 차량이 증가하고 있어 체증을 덜기 위해 쯔루이 쩡와 제2교가 현재의 제1교 다리 바로 옆에 건설 될 예정이다. 제2교는 2014년까지 완공 시킬 계획인데, 중국의 외채로 건설 되기 때문에 중-캄 친선다리라고 불리게 될 것이다.
쯔루이 쩡와 다리는 걸어서 15분이면 건널 수 있다. 다리에는 보도가 따로 구별 되어 있어 걸어서 다니기에 편리하다. 하지만 캄보디아 사람들은 교통법을 잘 지키지 않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원래 사람이 다니기 위해 만들어진 그 길이 오토바이가 다니는데 쓰이기 때문이다. 다리의 중간지점에는 총알 모양의 초소가 있는데 프놈펜과 강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쯔루이 쩡와 다리는 자살이 많이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캄보디아의 여자들이 애인에게 실연을 당하면 아픈마음을 잊기 위해 이곳에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지금은 세상이 많이 바뀌어 실연당한 남자들이 다리에서 더 많이 뛰어내린다고 한다. 재미있는건 다리에서 뛰어내린 사람들 중 낚싯배에 의해 구조된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 글 : 정인휴 , 자료제공 : 멩 보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