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마넷 “재일 캄보디아인의 일자리 8000개 창출 목표”

기사입력 : 2023년 12월 19일

17_12_2023_prime_minister_hun_manet_centre_left_in_profile_and_his_wife_pich_chanmony_meet_with_members_of_the_cambodian_diaspora_working_and_studying_in_japan_during_his_trip_to_the_50th_anniversary_of_japan_asean_t▲ 훈 마넷 총리가 일본-아세안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재일 캄보디아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훈 마넷 총리는 지난 16일 정부가 해외에 있는 캄보디아인들에게 더 많은 근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도 일본 내 캄보디아인을 위한 일자리를 8,000개 창출할 계획을 밝혔다.

총리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세안-일본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 방문하는 동안 재일캄보디아인들을 만나 “일본과의 논의가 진전됨에 따라 내년에는 일본 내 캄보디아인을 위한 일자리를 약 8,000개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일본 내 거주 중인 약 3만 명의 캄보디아인들의 근로기회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8,000개 일자리 창출이 논의 될 수 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캄보디아의 적극적인 요청과 노력으로 일본이 더 많은 우리 국민을 수용하게 된 결과이다”라며 “훈센 전 총리의 유지를 이어, 평화와 발전의 시대에 정부의 주요 목적은 모든 계층을 돌보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특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부를 나누겠다는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모은 똘라 노동인권연합센터 사무국장은 캄보디아는 여전히 국민들을 위한 일자리 수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난 17일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캄보디아인들이 일본에서의 근로기회를 갖게 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경제적 복지에 기여한다”며 “정부는 이주 노동자들이 캄보디아로 귀국했을 때 국가 발전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캄보디아는 현재 귀국한 이주 노동자들의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정책이나 계획이 부족하다. 그 결과 캄보디아는 숙련 노동자 부족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가 재외 캄보디아인들을 위한 일자리 수를 늘리는 대신 캄보디아 내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국민들이 적절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