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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로나의 유튜브 Life in Cambodia] 1편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앞으로 8회에 걸쳐 유튜브 관련 이야기를 풀어나갈 저는 까로나(정인휴)입니다. 저는 KLC한국어전문학교의 부원장이자 ‘까로나캄보디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이기도 합니다. 요즘들어 많은 분들께서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제가 알고 있는 정보들을 뉴스브리핑캄보디아 지면을 통해 8주간 공유해가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바야흐로 대 유튜브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세계적인 유튜브 시청자는 20억명에 달하고 전세계 인터넷 유저의 95%가 유튜브를 시청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이제 남녀노소 모두가 각자의 취향에 따라 유튜브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게임/뷰티/먹방 등 다소 매니악한 방송이 주를 이루던 유튜브란 플랫폼은 이제 대다수의 연예인과 정치인들까지 개인 채널을 열며 정치/뉴스/교양/코메디/요리 등 전 장르를 아우르는 콘텐츠로 가득해져 메인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캄보디아 교민여러분들도 유튜브를 즐겨 보시리라 생각됩니다. 주로 어떤 채널들을 즐겨 보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동남아시아 채널들, 게임 채널들, 시트콤이나 코미디 방송 채널들을 좋아합니다.
캄보디아에서도 싹트는 코리안 유튜버
캄보디아에서도 유튜브 열기가 뜨겁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주변국 베트남이나 태국에 비해 크리에이터가 유난히 적었던 캄보디아에서도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올해 이르기까지 한국에 있는 시청자들과 캄보디아 교민들에게 캄보디아 정보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채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국개똥이[캄보디아생활](캄보디아 부동산정보 및 국제결혼 이야기), 씨블로그(SEA VLOG – 캄보디아 맛집, 술집 탐방+코로나 정보), 봉브로스(캄보디아에 사는 청년 3인방 이야기), 헬로 캄보디아(부동산/경제 정보) 와 같은 채널들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영상들이 많으니 꼭 들어가서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캄보디아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영상으로 만들어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올리고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인 크리에이터도 있습니다. 바로 Neary Korea(니리꼬레 – 한국여자)인데요. 페이스북에 42만 팔로워, 유튜브에 24만 팔로워를 가진 대형 유튜버 입니다. 니리꼬레는 한국인으로서 캄보디아 문화 체험(전통의상 입어보기, 음식 맛보기), 한국 문화소개(명동 길거리 음식, 김치찌개 만들기, 라면 끓이는 법 등)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만들어 캄보디아아인들에게 소개하는 민간 외교관이자 올바른 한국 화장품 사용법 등을 안내하며 K-beauty에 앞장서는 자랑스런 청년사업가이기도 합니다.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까로나캄보디아(까로나C채널)은 2014년도에 크메르어 언어학습 채널로 시작해 2018년도에 열대과일과 동남아 식문화 소개를 하는 콘텐츠를 주로 만들었고, 작년 하반기 부터는 캄보디아 부동산 정보와 생활정보, 캄보디아 여행 정보를 안내하고 가족일상을 그리는 콘텐츠를 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익한 영상들을 제작해 나가는 크리에이터들의 노력에 힘입어 저급하고 선정적인 영상 또는 캄보디아의 어두운 면만을 조명하는 영상들로 가득했던 유튜브 상 ‘캄보디아’키워드 영상들이 이제는 캄보디아의 밝은 면, 재미있는 면, 힐링되는 면 그리고 이민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정보들로 채워나가지고 있습니다.
까로나, 유튜브를 왜 하는가?
저에게 있어서 유튜브 크리에이터 활동은 이제 ‘취미’이자 ‘부업’이 되었습니다. 활동 초창기에는 동영상 편집과 제작을 연습하며 기초 캄보디아어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고자 하는 즐거운 취미생활이었습니다. 2018년부터 유튜버로서 성장하고 수익도 크게 올리는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소식을 들으며 저도 이 일을 차차 비즈니스화 하고자 방향을 설정했고, 언어 학습 채널이었던 제 채널을 좀 더 재미있고 유익한 대중적인 채널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캄보디아의 열대과일을 하나씩 하나씩 소개하는 먹방을 제작했고(이 때부터 구독자 증가폭이 크게 높아짐), 이후 물가/생활정보/부동산 정보를 소개하는 영상들을 올리며 더 빠른 성장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유튜브 활동을 오래했긴 했지만, ‘구독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라’ 라는 중요한 포인트는 뒤늦게 깨달았네요
하지만 저에게 유튜브 활동이 성장과 수익만이 목적이 아니기에 ‘제가 만들고 싶은 영상’과 ‘구독자분들이 바라는 영상’을 병행하면서 만드는 게 ‘취미’와 ‘부업’이라는 제가 설정한 유튜브 활동 목표에 부합하는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라이브 방송도 병행하며 구독자들과 더 긴밀한 소통을 위해 노력중입니다.
유튜브 영상 제작은 저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있어서 ‘창의력의 분출구’라는 생각도 듭니다. 끊임없이 뭔가 새로운 것들을 만들며 여러분들과 공유하는 이 크리에이터란 직업을 사랑합니다. 특히 언젠가 캄보디아의 자연과 함께 하는 야생적인 WILD영상과,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함께 나누는 영상들을 꼭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앞으로 8주간 연재될 글을 통해 유튜브 영상 제작을 위해 필요한 것들 / 장비 추천 / 촬영 편집 스킬 / 영상 제작 순서 / 채널 운영비결 / 수익창출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나가겠습니다. 한번즈음 ‘나도 유튜브 해볼까?’라는 생각을 해보셨거나, ‘유튜버 그거 어떻게 하는거지?’라는 궁금증을 가지셨던 분들께 연재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인휴